브로콜리, 최대 50개 금융사 한번에 연결…고객경험 대폭 개선
브로콜리를 통해 최대 50개 금융사의 내 정보를 한번에 연결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브로콜리를 운영하는 머니랩스는 최근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금융기관 한번에 연결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자산조회 속도를 높이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브로콜리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자산과 부채, 수입 및 지출 정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앱서비스다. 이름, 핸드폰 번호, 생년월일 만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자산조회, 소비 및 예산관리, 간편송금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브로콜리 사용자는 브로콜리에 등록된 공인인증서 1회 인증만으로 해당 인증서에 등록된 모든 금융기관 및 계좌를 확인하고 연결할 수 있다. 연동 가능 금융사는 20개 은행, 10개 카드사, 19개 증권사, 홈택스로 총 50개 사다. 공인인증서 사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각 금융사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도 연동 가능하다.
은행 계좌 및 카드 소비내역 조회 속도도 빨라졌다. 유저 사용 패턴 기반 스크래핑 실행 및 모듈 최적화 등을 통해 기존보다 세 배 가량 속도를 높였다. 브로콜리 관계자는 “통신 환경 및 연동 금융사, 데이터 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속도는 개선됐으며, 빠르게는 5초 이내 조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동 가능 금융사도 확대했다. 브로콜리는 기존 20개 은행, 10개 카드사, 9개 증권사, 홈택스, 자동차 시세 등을 연동 지원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10개 증권사를 추가해 총 19개사를 지원, 현재 업계 최다 증권사 연동을 지원하게 됐다.
회사 측은 “브로콜리 앱을 사용하는 고객의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자산조회이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고 빠른 연동 및 조회 서비스 제공을 단기 목표로 잡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며 “이달 예정되어 있는 오픈뱅킹 도입 이후 사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고객이 브로콜리를 통해 쉽고 바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로콜리는 이달 말 오픈뱅킹을 활용한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 및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맞춤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