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재활 스타트업 ‘릴리브’, 요통관리 서비스 론칭
허리재활 스타트업 릴리브(대표 김병준)가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인 온·오프라인 요통관리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장인 근골격계질환 중 허리는 43%로 전체 부위 중 가장 많은 발병 비율을 보이고 있다(산업안전공단, 2018). 특정한 원인이 있지 않은 이상 허리 질환은 대부분 비수술치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의료기관의 치료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 자세를 관리하고 허리 쪽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들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선택 받고 있다.
그럼에도 허리 질환의 치료에 난항을 겪는 환자가 많다. 평가가 좋은 의료기관의 치료는 예약자가 너무 많아 접근성이 낮고, 이를 대체하는 각종 운동들은 그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릴리브는 이러한 페인포인트가 있는 요통 환자가 일상에서 스스로 재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수업 인원은 8명 이하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4주 코스로 등록하면 매주 90분의 운동 관리를 받으며 정확한 동작을 익힐 수 있다.
다른 수업과 차별화된 강점은 주 1회 진행되는 정기수업 외에도 일상에서 재활관리가 지속되는 점이다. 수업이 없는 날에도 오픈채팅방을 통해 제공되는 재활미션을 수행하면서 매일매일 관리하는 습관을 쌓아 나갈 수 있어 수강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요통은 수술 없이도 운동 등의 관리를 통해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국내 940만명에 달하는 요통 환자의 재활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은 고작 3만8000명에 불과하다. 이에 접근성이 턱없이 부족하고 비용 또한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릴리브는 재활의학과 행동과학 이론을 접목하여 온·오프라인 허리관리 코칭 서비스를 만들었다. 신체 건강과 수입이 직결되는 운동선수들만 받던 재활관리를 도입했다.
김병준 릴리브 대표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당시 낫지 않는 요통으로 고생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릴리브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며 “척추 관련 질환은 단순히 일회성 치료로 접근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문제임을 알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