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채팅 API 개발사 ‘센드버드’, 화상회의 플랫폼 리니어허브 인수…“핵심 기술 및 엔지니어링 인력 흡수”
기업용 채팅 API 개발사 센드버드(대표 김동신)가 4월 초 리니어허브(대표 김성혁) 인수를 마무리했다. 리니어허브는 엔터프라이즈 화상회의 플랫폼 라운디(Roundee.io) 개발사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리니어허브의 핵심 기술 및 엔지니어링 인력은 센드버드로 흡수됐다.
2015년에 설립된 리니어허브는 화상회의 플랫폼 라운디를 개발했다. 회의가 끝나면 회의 동영상, 회의록 등 회의 관련 모든 정보를 협업 이력으로 제공한다. 화상회의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만이 아닌 지식기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레드헤링이 선정하는 레드헤링 글로벌 100대 기술 벤처기업(Red Herring Global: Finalists)에 선정된 바 있다. 미국 지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해 있다.
센드버드는 리니어허브를 인수함에 따라 라운디를 개발한 리니어허브의 핵심기술을 최근에 론칭한 센드버드 콜(SendBird Calls)의 보이스(Voice)와 비디오(Video) API를 향상시키는데 접목할 예정이다. 센드버드는 인앱 커뮤니케이션 시장 리더로서 관련 분야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메시징 기술과 마찬가지로 음성 및 비디오 엔지니어링이 잘 이뤄지려면 고도화된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며 “리니어허브가 수년에 걸쳐 쌓아온 전문 기술을 통해 센드버드의 음성 및 비디오 API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센드버드는 기업용 채팅 및 메시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센드버드가 개발한 채팅 API는 모바일과 웹서비스에 채팅 및 메시징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센드버드는 레딧, 야후 스포츠, 고젝, 버진모바일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성혁 리니어허브 대표는 “세계 최고의 채팅 및 메시징 기술을 개발한 센드버드에 리니어허브는 동급 최고의 음성 및 비디오 기능을 제공, 서비스를 더욱더 차별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리니어허브가 센드버드와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16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센터 멤버사 간 인수합병이 발생해 사업의 다양화와 다각화 등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 된다”며 “합병한 기업들이 시너지를 일으킨 케이스가 많은데다 이런 긍정적인 사례는 스타트업에서 도드라 질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두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크고 더욱 강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