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기반 올인원 협업툴, ‘클릭업(Click up)’
이번 시리즈에서는 나이키, 구글, 에어비앤비, 넷플릭스가 선택한 문서 기반의 올인원 협업툴, 클릭업(Click up)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회차에서 소개했던 슬라이트(Slite)가 사내 블로그나 위키 등 세부 목적에 적합하다면 클릭업은 좀 더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담기 위해 현존하는 모든 협업 관련 기능들을 제공한다. 특히 채팅, 할 일 관리를 위한 리스트 생성, 프로젝트 관리, 칸반 보드, 칸트 차트, 공유 캘린더 기능까지 모두 통합하고 있어 문서 기반 원페이지 협업툴 중 ’올인원(all-in-one)’이라는 말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클릭업만의 차별점과 매력을 확인해보자.
올인원(all-in-one)
과거 올인원 협업툴을 지향하던 서비스들은 단순히 기능을 모아놓는 데에서 그쳤다. 그러나 클릭업은 기능 간의 데이터 연동과 함께 여러가지 기능을 통합했다. 페이지 내에서 정리한 프로젝트, 일정, 업무 내용을 칸반 보드나 캘린더, 간트 차트로 별도 페이지에서 목적에 맞게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워크플로우를 시각적으로 인지 할 수 있다. 심지어 타임 트래킹 기능도 갖추고 있어 비대면 업무에 더욱 효과적이다.
목적에 맞는 뷰 서비스
클릭업은 기본적으로 리스트, 보드, 박스, 캘린더, 간트, 파일, 폼까지 총 7가지 타입의 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앞서 설명했듯 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하여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워크플로우를 시각적으로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업무 중 주고 받았던 자료를 파일함에서 쉽게 찾고, 프로젝트 현황도 원하는 목적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구분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뷰 서비스를 통해 별도로 업무 관리 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캘린더에 일정을 체크하는 등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서로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협업의 효율을 높인다. 또한, 업무 누락 발생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일 수 있다.
실시간 대화와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지원
원페이지 협업툴의 대부분이 코멘트 형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는 업무 중 방해를 최소화하는 딥워크를 위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클릭업은 이를 위해 컨텍스트 스위칭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내부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작업 중인 내용 우측에서 코멘트 기능을 이용하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는 클릭업 내부에서 채팅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 채팅 서비스는 업무 내역을 정리한 노트 기반의 대화이기 때문에 이메일 커뮤니케이션도 줄이고 있다.
1000개 이상의 서비스 연동
클릭업은 타임트래킹 앱인 토글(Toggle),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깃허브, 구글 캘린더, 아웃룩, 슬랙 등 총 1,000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가 연동되어 있다. 지난 회차에서 소개한 코다(Coda)처럼 클릭업 내에서 작업한 내역을 실시간으로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기능은 없지만, 클릭 한 번이면 외부 서비스에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원페이지 협업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파워풀한 연동서비스는 컨텍스트 스위칭을 최소화하여 딥워크 지향하는 실리콘밸리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클릭업은 100MB라는 용량의 제한은 있지만 모든 기능을 인원수 제한 없이 무기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직종과 업무의 특성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인터페이스 장벽이 높고 기능별로 세부 옵션이 구분되어 있어 이용자 관점에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때문에 초기 도입시 학습 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업데이트 항목이 관련 주제나 업무별이 아닌 시계열적인 정리로 인해 중요도 파악이 어렵다. 때문에 IT 숙련도가 낮고 다수의 인원이 함께 협업하는 대규모 조직에는 적합하지 않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무료 버전을 이용해 시범적으로 사용해보는 것을 권한다.
원문 : 문서 기반의 올인원(all-in-one) 협업툴, Click up
글 : 백아리 콜라비팀 Growth Marketing Manager / ‘시간을 돌려준다’는 비전 아래 모인 콜라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딥워크를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민한 내용을 블로그에 연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