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혁신 스타트업 육성 로드맵 기틀 마련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을 위해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와 4월 8일, ‘제3차 한-아세안 정책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스타트업 생태계 균형발전과 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해 ’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기부-ACCMSME 정책대화` 협의 채널를 통해 스타트업 정책, 교류, 투자, 역량 4개 분야에서 9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정책대화에서는 파트너십 핵심 협력사업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 수립 사업’에 대해 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 수립사업’은 아세안 내 스타트업 생태계 불균형 해소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사업 전반을 주도해 아세안 각국의 스타트업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로드맵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가 마무리돼 로드맵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보고서’에는 한-아세안 11개 국가의 스타트업 정책, 시장, 인재, 투자 현황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조사결과, 추진전략과 협력과제 등 로드맵의 초석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아세안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아세안과 체계적인 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담은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스타트업 교류와 투자 분야의 다른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브루나이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브루나이 현지 오프라인 행사장과 각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확대 개최할 예정임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회의를 주재한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스타트업 정책에도 큰 변화가 있는 시기에 한-아세안 스타트업 생태계의 새로운 전략과 협력과제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정책대화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아세안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