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오피스 ‘집무실’ 1주년… ESG 경영 일환으로 평가
분산 오피스 ‘집무실(執務室)’을 운영하고 있는 알리콘이 서비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에 걸맞는 업무 환경에 대한 집무실의 행보가 반영된 지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집무실은 원격 근무, 재택 근무 등 늘어나는 유연 근무 수요에 맞춰, 개개인의 독립되고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공유 오피스와 다르게 거주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기업의 구성원이 기존 중심업무지구의 오피스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닌, 각자 집에 가까운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방식이다.
지난 1년간 집무실이 사회에 던진 가장 큰 메시지는 ‘출퇴근 거리 감소, 이로 인한 유연한 업무 환경 구축의 가능성’이다. 실제로 지난 1년 집무실이 감소시킨 출퇴근 거리는 340,214km. 환산하면 지구를 여덟 바퀴 하고도 반이나 더 돌 수 있는 만큼의 거리이다.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 만큼,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일과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본사와 집을 오가며 어디서든 일하는(Work Anywhere) 하이브리드 워크가 보편화되는 시기에 집무실은 실질적인 미래 업무 환경의 청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된다. 그 결과 줄어든 탄소 배출량은 ESG 경영이 대두되는 현시점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이기도 하다.
집무실은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전 지점 모바일 앱 내 QR 출입 시스템을 선보인 것뿐 아니라, 사용량 통계 확인 및 기업 구성원 일괄 청구와 같은 시스템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어 그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알리콘이 보유한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로켓펀치와의 결합을 통해 유연한 근무 환경이 보편화될 시대의 다양한 B2B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알리콘은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 확산 속에 가능성을 인정받아 42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