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한민국 창업 프로젝트 ‘천지창조’ 모집대상 확대
KBS의 창업 인큐베이팅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한민국 창업 프로젝트 <천지창조>’가 참가 자격 요건을 변경, 모집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천지창조’는 지난 2월 7일 2인 이상의 팀으로 이루어진 예비 창업가 및 신생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단 기존 창업 공모전에서 누적 상금 5천 만 원 이상 받은 이력이 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기타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누적 상금 1억 원을 초과하는 투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 팀은 제외됐다.
천지창조 제작팀은 투자 유치 금액 상한 조건을 누적 상금 1억 원에서 누적 상금 3억 원으로 대폭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입 장벽을 낮춰 보다 다양한 경험을 갖춘 신생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창업 프로젝트 <천지창조>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뒀던 기존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멘토링·엑셀러레이팅을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유수의 벤처투자가, 국내 최고의 벤처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멘토단의 대거 참여로 실제 벤처 생태계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벤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엔젤투자기관 ·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기업 등이 멘토단으로 참여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전문 멘토링을 거쳐 성장하고 창업과 투자로 이어지는 창업의 전 과정을 모델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0주에 걸친 멘토링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KBS 봄 개편에 맞춰 방송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우승팀에게는 상금 1억원, 투자금 1억원, 중소기업청 R&D 지원금 5억원 등 총 7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상위 입상팀에게도 각종 창업 지원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3월 2일 일요일 24시까지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 결과는 3월 중 발표 될 예정으로,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