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재 채용지원 HR 기업 ‘탤런트리’, 카카오벤처스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프로젝트 단위로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번지(Bungee)’의 운영사 탤런트리가 카카오벤처스, 해시드, 넥스트랜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탤런트리가 운영하는 번지는 국내외 빅테크 출신이나 주요 스타트업의 전현직 마케터, 디자이너 등을 단기간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단기 프로젝트 채용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인재 풀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연한 팀 운영이 가능해진다. 개인 입장에서는 특정 기업의 정규직으로 소속되지 않더라도 그 기업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회사와 개인이 동의하면 프로젝트 이후 정규 계약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번지는 인재와 기업의 니즈를 각각 파악한 후 최적의 연결을 도와준다. 구직난과 인력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치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정규직 채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탤런트리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투자자들의 평가다. 정규계약 형태가 아니라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거나 특정 프로젝트만을 맡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여러 업무들과 핵심 인재를 연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2021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마케터, 디자이너 등이 번지에 등록했다. 고객사도 대기업부터 일반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석 달 넘게 시니어 마케팅 채용에 실패하던 기업이 번지를 통해 2주 만에 고숙련 마케터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안찬봉 탤런트리 대표는 “원하는 인재를,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기간만큼 활용할 수 있는 Talent-as-a-Service(TaaS)가 우리의 슬로건”이라며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업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는 이사는 “번지는 날로 심각해지는 테크 업계의 인재난 속에서 유의미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의미한 가설을 세우고, 빠르게 실행해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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