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전략형 과제 스타트업 252개사 선정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전략형 과제에 스타트업 252개사(271억원)가 선정됐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R&D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으로, 창업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그 중 ‘전략형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창출 가능성과 스타트업 적합성을 고려한 전략 분야를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2년간 최대 3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년 상반기에 접수된 467개 과제의 기술분야별 특성에 따라 연구 개발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략분야별 기술성․사업성 등을 심사해 252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52개사의 특징을 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절반 이상(58.3%)을 차지하였으며, 업력은 창업 1~3년 사이의 기업이 전체의 40.5%를 차지하였다.
분야별로 디지털 혁신 98개, 그린 58개, 성장동력 55개, 소재부품장비 26개, 대스타플랫폼 10개, 백신원부자재 5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분야별 선정기업 특징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혁신 분야는 메타버스 관련(공간컴퓨팅, 디지털미디어) 과제가 23.5%, 무선통신 관련(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과제가 23.5%, 데이터 관련(고객데이터플랫폼(CDP), 행동인터넷(IoB)) 과제는 19.4%가 선정됐다.
그린 분야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스마트 수질 관리 등이 포함된 ‘스마트시티’ 분야(20.7%)와 최근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플라스틱·폐스티로폼의 재활용 기술 등 ‘자원순환 및 에너지 재활용’ 분야(20.7%)가 전체 과제의 41.4%를 차지하였다.
성장동력 분야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중소기업 성장기반’ 9대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분야로, 전자회로, 센서 등 전기전자부품(23.6%), 미래차용 친환경·경량 부품 등 복합소재(16.4%) 관련 과제가 다수 선정되어 스타트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가 예상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라이더 등 전기전자(30.8%), 기계금속(23.1%) 과제가 많이 선정되어,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 및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과제는 연계한 10개 과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을 촉진한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정책이다.
또한, 백신 개발, 백신 보관·유통 등 백신 원부자재 관련 스타트업 지원(5개)을 통해 국산 백신원료·생산부품·장비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우수 사례로 그린 분야 언팩션 社는 미세먼지 저감률과 감염병 차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조살균시스템으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고, 성장동력 분야 소프스톤 社는 전기차 모터 온도센서 세라믹소재 및 어셈블리 패키지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소재 기술개발로 기술성 및 사업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금번 선정된 기업(252개) 외에 5월 상반기 디딤돌과제 450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 과제(320개), 사업연계과제(130개), BIG3를 포함한 전략형 과제(316개) 등 766개사를 추가 선정해 올해 총 1,468개사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