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뱅크 ‘AI 토플 시험 채점관’ 누적 이용자 230만… 아이엘츠 시장 진출
에듀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뱅크의 영어 교육 서비스 ‘테스트글라이더’의 누적 이용자 수가 230만 명을 기록했다. 데이터 뱅크는 이번 실적을 토대로 토플을 넘어 매년 응시자가 400만 명을 넘는 아이엘츠(IELTS)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테스트글라이더는 데이터뱅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토플(TOEFL) 실전 모의고사 플랫폼이다. AI가 토플의 모든 영역을 평가 및 채점한다.
테스트글라이더는 올해 1분기 누적 이용자 수 23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8만 명 대비 5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한 이용자 수 증대에 따라 교재 비용과 시험 응시료를 비롯한 약 136억 원 규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뱅크는 오는 10월 아이엘츠 서비스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아이엘츠는 해외 취업과 유학, 이민 과정에 필수로 요구되는 국제공인 시험이다. 유학생들이 많은 인도와 동남아 국가들 대부분이 토플보다는 아이엘츠를 공부하는 만큼, 해외 이용자 비율이 90%인 데이터뱅크가 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송다훈 데이터뱅크 대표는 “비싼 사교육 비용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 강사의 1:1 피드백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면서 “데이터뱅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19년 7월 설립한 데이터뱅크는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2021년 동아시아 에듀테크 탑150 기업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토플 교육에 최적화된 테스트글라이더를 국내외 다수의 교육기관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