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8퍼센트, 아임웹, 데이터뱅크
8퍼센트, 분산투자 서비스 업데이트로 웹·앱 거래 편의성 개선
온라인투자연계금융서비스(P2P금융) 에잇퍼센트가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해 투자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투자자들은 본 기능을 통해 투자 성향, 수익률, 투자 등급, 만기 등을 기준으로 설정된 4가지 유형의 분산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다수의 채권에 균등하게 투자하여 리스크를 낮출 수 있으며 투자 단위는 5천 원부터 투자 한도 이내 최대금액까지 설정할 수 있다.
8퍼센트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예치금이 쉬는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투자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본 서비스가 가계 부채 해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잠들어있는 수익을 깨우는 기능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온투금융 투자는 예·적금처럼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원금 손실과 연체, 부실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액 분산투자가 권장된다. 분산투자의 장점은 손실 가능성을 낮춤과 동시에 절세 효과가 상승한다는 점이다. 8퍼센트는 소액 분산투자가 가능하도록 최소 투자 단위 5천 원을 적용 중이다.
2014년 11월 설립된 국내 1호 중금리 전문 핀테크 기업 에잇퍼센트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 서비스 8퍼센트를 운영 중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97만 건의 대출 신청(약 50조 원 규모)을 심사했고, 자체 신용평가 모형인 E-index 2.5는 1개 채권당 500여 개의 정보를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자의 일상과 밀접한 비금융 정보를 추가로 활용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 중이다.
아임웹, CRM 기능 출시
노코드 이커머스 솔루션 아임웹이 고객사를 대상으로 CRM(고객 관계 관리) 기능을 선보이며, 그 중 첫 번째로 ‘고객 행동 관리’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아임웹은 100% 노코드로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58만여개 사이트가 아임웹을 통해 개설됐고, 고객사 거래액은 2월 기준 3조원을 넘어섰다.
CRM은 사업자와 고객의 관계를 관리하는 마케팅 기법 중 하나로 고객 및 잠재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 고객에게 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아임웹은 [로그인 – 상품 클릭 – 장바구니 담기 – 주문 및 결제]에 이르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고객 행동 관리를 신설했다.
고객 행동 관리는 아임웹을 통해 웹사이트 및 이커머스 몰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 59가지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분류해 제공한다.
아임웹 고객사는 성별, 연령, 그룹, 마케팅 수신동의, 간편 로그인 여부, 앱 사용 여부 등 회원 정보를 기준으로 타깃 고객군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로그인 이력, 상품페이지 접속 이력,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 주문 및 결제 이력 등 데이터를 추가로 고려해 고객의 구매잠재력을 판단하고 대상 회원에게 할인 쿠폰 발송 등 판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상품을 10개 이상 담고 주문하지 않은 고객’, ‘한 달 내 피트니스 상품을 2번 이상 주문한 고객’ 등 사업 목표에 맞는 타깃 고객을 설정하고, ‘오늘 사면 1만원 할인 쿠폰’, ‘피트니스 상품 20% 할인 쿠폰’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쿠폰을 발행할 수 있다. 아임웹은 추후 SMS, 친구톡과 같은 메시지 발송 기능도 추가하고 쿠폰 및 메시지 발송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아임웹 고객사는 이를 통해 고객 경험과 고객 유지율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매출도 늘릴 수 있다. 별도의 유료 CRM 서비스나 솔루션을 이용하지 않고도 아임웹이 제공하는 기능만을 통해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임웹 이수모 대표는 “고객사가 직접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체 CRM 서비스를 제공해 별도 서비스 이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객사의 사업 발전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사의 성장과 함께 아임웹도 성장하는 선순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뱅크, ‘테스트글라이더’ 서비스 개편…“개정 토플 시험 반영”
인공지능(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뱅크가 공인 영어시험 모의고사 플랫폼 ‘테스트글라이더(TestGlider)’를 개편했다.
데이터뱅크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토플(TOEFL) 시험의 개정 사항을 테스트글라이더에 반영했다. 토플 시험은 오는 26일부터 시험 시간이 1시간 단축돼 응시 완료까지 평균 2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쓰기 영역의 독립형 문제 유형이 삭제되는 대신 ‘Academic Discussion’ 문항이 새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테스트글라이더는 데이터뱅크가 개발한 AI 기반 토플·아이엘츠 모의고사 플랫폼이다. 점수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기존 모의고사와 달리 AI가 모든 영역을 2분 내외로 채점한 뒤 수초 내에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 문맥까지 판단하는 AI 채점기는 테스트글라이더가 세계 최초로, 현재 210개국 6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번 테스트글라이더의 서비스 개편은 기존 사용자들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송다훈 데이터뱅크 대표는 “개정 토플에 대응하는 새로운 테스트글라이더 서비스가 많은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데이터뱅크는 전문 강사의 일대일 피드백이 필요한 영역을 AI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고품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뱅크는 2019년 7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AIEd(교육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며, 지난 6월 국제공인 영어 시험 ‘아이엘츠(IELTS)’ 실전 모의고사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 홀론IQ(Holon IQ)가 발표하는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150(East Asia EdTech 150)’에 2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