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영상 제작 플랫폼 ‘두둠’을 운영하는 지로가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롯데벤처스, 프라이머사제 및 기존 시드 투자를 진행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지로는 글로벌 진출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로는 이재석 공동대표와 네이버 클로바 출신 황길환 공동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지로는 지난해 5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 후 빠른 매출 성장 및 기술력을 증명하면서 6개월 만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민간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지로는 영상 제작 시장의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현대자동차, 토스, 배달의민족 등 200여개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올 10월 기준 총 430여팀의 국내 정상급 영상 제작사를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로 황길환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쌓아온 영상 제작 분야의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기존 두둠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영상 스톡 거래 서비스로 확장하여 영상 산업을 선도하는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준혁 수석 심사역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영상 제작 분야에서 기존 시장의 비효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여 한국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