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S 2023이 주목한 ‘K-스타트업’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놀로지 전시회로, 본 전시회에 앞서 혁신상을 발표한다. CES 혁신상은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2023에는 사상 최대 규모로 2100건이 넘는 제품이 출품됐고 다수의 한국 스타트업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루트라

NFT 전문기업 루트라가 NFT를 활용한 추억 카드 제작 서비스 ‘클램(CLAM)’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NFT 앱 서비스로는 최초이다.

클램은 최근 Z세대에게 사랑받는 추억 기록과 굿즈를 결합한 서비스로, 사진 촬영 한 번이면 내가 찍은 순간을 NFT 카드로 만들어 준다. 스마트폰 사진이 채워주지 못하는 Z세대의 ‘특별한 기록’에 대한 욕구를 NFT로 풀어내어, 사람들에게 옛 사진 한 장의 가치를 되돌려주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NFT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고 대중들이 느낄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한 것 역시 높이 평가받았다.

선종엽 대표는 ‘소비자의 공감이 최우선’이라는 모토 하에, 카메라 하나만으로도 NFT의 모든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번 혁신상 수상으로 추억을 카드로 만들어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클램의 가치가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Z세대의 소장 욕구를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망고슬래브

망고슬래브가 개발한 에스티 헤어 스트레이트너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헤어 스트레이트너 제품으로는 최초이다.

망고슬래브의 에스티는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헤어 스트레이트너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듀얼 히터가 고속 발열과 정밀 정온 유지를 가능케 하고, 초당 150회 이상의 정교한 열 제어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과도한 열없이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 힌지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히든 힌지 디자인은 스타일링 중 제품에 머리카락이 걸림으로써 발생하는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

또한 4셀 배터리를 탑재하여 최고 210도까지 장소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60분 고속충전과 유무선 하이브리드 모드를 지원하여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스타일링 경험을 제공한다.

망고슬래브 정용수 대표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에서 기록적인 경쟁률 속에 수상을 한 만큼, 망고슬래브 에스티의 혁신성이 검증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도한 열은 모발을 손상시키고, 손상된 모발은 스타일링이 더 어려워진다. 망고슬래브는 에스티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통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이 더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즐길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망고슬래브는 삼성전자에서 사내 벤처로 분사한 기업으로 미세 발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ICT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에스티 헤어 스트레이트너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쇼케이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티널

AR 글래스의 핵심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이 자체 플라스틱 광학 기술을 적용한 제품 ‘KEPLAR’ 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불과 1년 만에 4배 넓고, 9배 선명한 증강현실 광학계를 개발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레티널은 2016년 10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R 글래스의 광학계를 독자 기술로 개발 중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내 AR/VR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레티널이 네이버 D2SF와 국내외 다수 투자처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약 171억 원에 달한다.

특히 레티널은 2022년부터 세계에서 최초로 초경량 양안 플라스틱 소재의 AR 광학계 대량 생산에 성공해,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플라스틱 AR 광학계는 유리 AR 광학계 대비 60% 이상 가벼운 무게, 효율적인 대량 생산, 일반 안경같은 착용감, 높은 안정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레티널은 플라스틱 AR 광학계의 성능을 대폭 향상해, 이를 적용한 AR글래스 ‘KEPLAR’로 CES 2023 증강현실/가상현실 부문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2년 수상한 제품 대비 4배 커진 시야각, 9배 가량 증가한 해상도, 3배 이상 커진 렌즈, 경쟁사 대비 최대 8배 이상의 사용 시간으로 보다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자연스러운 선글라스 형태 디자인으로 사용성 또한 크게 개선했다.

레티널 김재혁 대표는 “KEPLAR에 탑재된 신규 핀 미러 렌즈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2023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차세대 전략 제품”이라며, “올해 연 매출 20억 원 규모를 달성할 예정이며, 이번 CES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의 주축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드부터 시리즈B 라운드까지 레티널에 전략투자를 이어온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레티널은 미국, 유럽 등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일궈내는 동시에 성능을 대폭 향상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라며, “이번 CES를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AR 하드웨어 대표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티널은 이번 CES 2023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해 플라스틱 AR 광학계 실물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협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가우디오랩

가우디오랩이 음량 평준화 기술(Loudness Management 1, LM1), 공간 음향 기술(Gaudio Spatial Audio, GSA)로 2개의 CES 2023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우디오랩은 AI・메타버스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9명의 음향공학 박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규모이다. 자체 개발한 기술이 CTA/ANSI 등 국제표준에 채택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누적 16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은 콘텐츠마다 들쭉날쭉한 음량을 사용자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해, 편안한 소리 경험을 제공한다. 갑작스레 커지거나 작아지는 음량으로 인한 불편 및 청력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메타 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음질 왜곡 등 잠재적 문제까지도 해소한다. 이미 네이버 나우(NOW.), 플로(FLO), 벅스(Bugs) 등을 통해 상용화됐으며, 미국 CTA/ANSI 표준으로도 정식 승인되는 등 한국 토종 기술의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가우디오랩의 또 다른 수상작은 공간 음향 기술로, 이어폰 또는 헤드폰을 착용한 사용자가 실재감 있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소리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특히 무선 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에도 탑재 가능해, 사용자의 고개 움직임에 맞춰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공간 음향을 제공할 수 있다. 빠른 프로세싱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을 제공하는 것 또한 강점이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임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같아 기쁘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혁신하여 현실을 넘나드는 매끄럽고 편안한 소리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우디오랩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유레카 파크 내 통합 한국관에 부스를 열고, 이번 혁신상 수상작을 포함한 여러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엔닷라이트

3D 콘텐츠 기술 스타트업 엔닷라이트가 웹 기반 3D 디자인 솔루션 ‘엔닷캐드’로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엔닷라이트는 3D 엔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유니티・언리얼 등과 함께 CB인사이트가 선정한 ‘2022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이끄는 주요 3D 엔진’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에는 네이버 D2SF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엔닷라이트의 엔닷캐드는 웹 브라우저에서 3D 모델을 디자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3D 디자인부터 파일 공유, 3D 에셋 공급의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해, 누구나 PC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엔닷캐드를 활용해 3D 에셋을 디자인 중이며, 그 결과물은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3D 디자인 결과물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엔닷캐드는 쉽고 직관적인 UI 및 UX를 바탕으로 3D 디자인의 타겟 유저층을 확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최근 그래픽 디자인 트렌드가 2D 에서 3D 중심으로 전환 중이고, 엔닷캐드는 3D 디자인 스킬셋을 갖추려는 2D 디자이너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3D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라스크

AI 스타트업 플라스크가 개발한 AI 기반의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이 CES2023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플라스크는 AI 기반의 포즈 추출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했다. 창업 초기부터 빠르게 제품화 및 파트너십 구축에 성공해, 네이버 D2SF,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AI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3D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으로, 3D 콘텐츠 생산성을 크게 높여 콘텐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스크는 해당 솔루션을 2022년 1월 런칭해,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약 5만 명의 월 활성 유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SaaS 구독형 비즈니스로 크리에이터 및 기업 고객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으며, Vox, Linux Tech Tips 등 해외 미디어의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 북미 콘텐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그간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던 애니메이션 작업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플라스크는 오는 CES 2023에서 삼성전자 C-Lab을 통해, 스타트업 전용관 유레카파크에 부스를 마련하고 여러 기업 및 투자자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에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가 자율주행 충전로봇 ‘파키(Parky)’, 차량 탑재형 전기차 충전기 ‘VMC(Van Mounted Charger)’로 CES 2023 혁신상 2개 분야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수상으로, 에바는 CES 2022에서 단일 제품으로 2개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불과 2년 만에 5개 혁신상을 차지했다.

에바는 자율주행형, 전동 카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특히 전기차 완속 충전기 ‘Smart EV Charger’의 양산 및 시장 보급을 본격화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으로 시작해 스핀오프한 이후 삼성벤처투자,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 에바가 개발한 ‘파키’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으로,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이상 2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파키(Parky)는 장소 제약에서 벗어나, 주차장 어디서든 사용자가 부르면 배터리를 탑재한 충전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에바가 창업 초기부터 ‘충전 걱정 없는 전기차 Life’를 목표로 연구해온 제품으로, 2023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에바의 ‘VMC’는 차량 탑재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 솔루션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용자가 호출하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긴급 출동하여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VMC는 전기차 충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까지 케어하는 솔루션으로, 보험업계, 원격 의료 업계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캐나다 AI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훈 에바 대표는 “2년 연속으로 CES 수상하여 혁신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실제로 제품을 상용화해 1만 대 이상 출하하는 성과까지 이뤄 기쁘다”라며, “이번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완속/급속 충전기, 이동형 충전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웨이브.톡

더웨이브톡이 자체 개발한 가정용 수질 측정기(탁도계)와 수질 맵 플랫폼 ’WaTalk’으로 CES 2023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더웨이브톡은 지난 CES 2020에서도 스마트홈 IoT 물 센서로 홈 가전(Home Appliance)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웨이브톡은 누구나 쉽게 액체 내 박테리아 및 이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수질 관리,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제빙기 박테리아 검사, 수영장 물 관리, 물탱크 실시간 검사 등에서 실증 사업을 계획 중이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더웨이브톡의 ‘WaTalk’은 LED 등과 버튼으로만 구성된 컵 형태로, 누구나 간편하게 수질을 측정할 수 있다. WaTalk과 연동되는 전용앱에서는 사용자 개인이 수질 측정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사용자들의 측정 데이터를 수질 맵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WaTalk 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기 직전 최종 단계에서 수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CES 혁신상 수상에서 제품 가치를 성공적으로 입증했고, 이후 국내 B2C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더웨이브톡의 ‘WaTalk’은 기술력, 디자인, 혁신성 등 전체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으로, 23년 1월 열리는 CES 2023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세븐포인트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이 치매 고위험군 스크리닝 솔루션 ‘알츠윈(AlzWIN)’으로 CES 2023 디지털 헬스 (Digital Health)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븐포인트원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판별하고, VR 콘텐츠로 인지 능력 및 우울감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 후,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현재 타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 중이며, 그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공공기관, 보험사, 제약사, 의료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세븐포인트원의 알츠윈은 이용자의 언어유창성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솔루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이 2010년부터 연구한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전문 장비・인력 없이,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은 고령층도 약 2분 이내의 테스트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는 “디지털헬스는 CES 2022에서부터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고 올해는 그 비중이 한층 더 커졌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포인트원은 오는 1월 CES 2023에서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에 부스를 마련하고, 알츠윈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BIO USA’에 참여해 다국적 의료기기, 제약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올링크

NFC 솔루션 기업 올링크가 자체 솔루션을 탑재한 무인 음료 추출기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올링크는 NFC Tag를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원하는 단말기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먼저자체개발한 NFC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결제 서비스에 적용해, 미래에셋증권과 국내 최초 아이폰 NFC 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런칭했다. 이후 삼성전자・세븐일레븐의 멤버십 서비스에 NFC Tag 기반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분야를 확장 중이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올링크의 NFT 솔루션을 적용한 무인 음료 추출기다. 스마트폰으로 주문 및 결제 후, 음료 디스펜서 옆의 NFC Tag를 터치하면 해당 음료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종류의 커피, 탄산수, 우유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고 이용자가 용량 또한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입력한 주문 데이터는 올링크의 NFC 솔루션을 통해 음료 추출기로 전송된다.

올링크는 2023년 상반기에 무인 음료 추출기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무인 매장에 특화한 출입시스템, 키오스크 등으로 적용 솔루션을 확장할 계획이다. 별도 결제 키오스크나 리더기 없이도 무인 매장을 구축할 수 있어,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경동 올링크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으로, 무인 매장에서의 올링크 솔루션 적용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라며, “최근 무인 시장 확대에 따라, 무인 매장에 특화한 음료 추출기와 출입 시스템을 2023년 상반기 정식 출시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올링크는 데이터 전달 기술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GITEX Dubai 2023에서 Fintech 1위를 수상해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

첨단신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그래핀 라디에이터’로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그래핀의 뛰어난 발열성을 이용한 신개념 난방 가전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과 정보를 실감 나게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Z’ 모양의 폴더블 구조로 간단하게 접어 휴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되어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으며,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하여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차세대융합기술원 그래핀연구센터장인 홍병희 대표이사가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화학기상증착법(CVD)를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본격적인 제조생산을 위해 포항으로 본사를 옮긴 후 최근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하였다.

홍병희 대표는 “그래핀 히터는 기존 코일방식의 히터보다 최대 3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창문, 거울, 액자 등에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면서도 얇고 투명하여 공간 및 인테리어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이엔티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VNTC가 스파이나믹 라이브(Spinamic Live)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파이나믹 라이브는 VNTC에서 기존에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척추측만증 보조기 스파이나믹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척추측만증 환아들에게 있어서 순응도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보조기 착용으로 만곡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수술을 받지 않도록 유지 또는 교정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인 스파이나믹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3점압 원리를 구현해 환자의 착용 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환자들의 치료 여정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자 한 제품이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스파이나믹 라이브다.

스파이나믹 라이브는 보조기에 압력센서를 부착했다. 이 센서는 보조기 착용 시간, 착용 압력 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한다. 그동안 환자의 기억과 진술에만 의존했던 보조기 착용에 대한 팔로우업을 수치화 된 데이터 자료로서 확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환자와 보호자, 의사가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웹을 통해 보조기 착용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서 환자 혼자 하던 보조기 착용에 대한 관리를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의 목표이다.

VNTC의 노경석 대표는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스파이나믹 라이브의 금번 수상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아 기쁘다. 이 제품을 통해 전세계 측만증 환자들이 편안한 삶에 한발짝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VNTC는 2016년 창업해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척추측만증’ 분야만 바라보며 실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설립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기관에서 투자 유치를 받았고, 그 중 가장 최근에는 유튜브 창업자로 잘 알려진 스티브 첸(Steve Chen)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소셜벤처 닷이 개발한 촉각 디스플레이 ‘닷 패드’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닷 패드’는 접근성 (엑세스빌리티, Accessibility), 모바일과 디바이스(Mobile & Devices) 그리고 가상과 증강현실 (버추얼 앤 오그맨티드, Virtual & Augmented Reality) 카테고리에서 각각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15년에 설립 된 소셜벤처 닷은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핵심 기술인 ‘닷 셀’을 활용해 다양한 보조기기 제품을 만들었고, 2021년 세계 최초로 촉각 디스플레이(이하 닷 패드)를 선보였다. 닷 패드는 모두 2,400개의 핀이 올라와서 PC, 모바일, 전자칠판 등에 나온 도형, 기호, 표, 차트 등 시각적인 그래픽을 촉각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손가락의 촉감으로 그림과 이미지 등을 만져 해당 내용을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교육, 음악, 엔터테이먼트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2월, 닷은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보이스오버를 활용한 닷패드 업데이트를 iOS 15.2 이상 또는 iPad OS 15.2 이상의 업데이트부터 반영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사용자는 iPhone, iPad에 나오는 글과 다양한 그림을 닷 패드에서 만질 수 있게 되었다.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애플 이외에도 전 세계의 기업, 단체, 연구 기관들과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닷의 공동창업자 김주윤, 성기광 대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촉각 디스플레이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 교육과 직업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닷 패드는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교육부 조달 제품에 등록돼 2023년부터 미국 국공립 시각장애인 학교에 들어간다. 또한, 업무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엑셀, 키노트, 파워포인트 등을 APPLE, NV ACCES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접근 가능하도록 반영함으로써 재활과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연구 개발되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딥브레인AI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가상·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딥브레인AI의 이번 혁신상 수상은 지난해 CES 2022에서 SaaS 솔루션 ‘AI 스튜디오스(AI STUDIOS)’로 스트리밍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AI 휴먼(AI Human) 기술 기반의 AI 추모서비스인 ‘리메모리(Re;memory)’를 가상·증강현실 부문에 출품했으며, 기술 혁신성과 엔지니어링 및 기능성, 미학성 등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메모리는 살아생전 건강한 본인, 부모님, 가족 등의 모습을 AI 휴먼으로 구현해 사후 언제든 만나 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추모 서비스다. 간단한 인터뷰와 촬영 후 딥러닝 학습과정을 거쳐 외모, 표정, 음성, 억양, 습관까지 모델과 동일한 AI 휴먼을 제작한다.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인 STT(Speech To Text, 음성-문자 변환) 및 챗봇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질문을 인식하고, 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실현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리메모리로 구현된 AI 휴먼은 프라이빗 쇼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고성능 마이크와 오디오가 설치되어 있으며, 400인치 대화면 스크린을 통해 실물과 같은 크기로 연출하여 실제 마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내년 1월 5일 열리는 CES 2023 오프라인 전시회에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리메모리를 비롯해 AI 스튜디오스와 딥브레인AI의 핵심 원천 기술인 AI 휴먼 솔루션 등을 CES 현장을 방문한 전 세계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로 꼽히는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AI 휴먼 기술력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AI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지닌 AI 휴먼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브레인AI는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음성 합성 원천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지능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3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AI윤석열, AI손흥민 등 유명인을 비롯해 AI앵커, AI은행원, AI쇼호스트, AI튜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AI 휴먼을 꾸준히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와 MOU를 맺으며 AI 휴먼 기반의 새로운 장례문화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AI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 ‘뤼튼 트레이닝’이 CES 2023 혁신상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앱 (Software & Mobile Apps)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뤼튼 트레이닝’은 사용자가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작문 연습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주제에 반응하여 AI가 질문을 던지며, 참고할 수 있는 추천 자료를 제안해준다. 가이드에 따라 작문의 도입-작성-퇴고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하며 한 편의 주장하는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한국어 서비스와 Open AI GPT-3를 기반으로 한 영어 서비스 등 언어별 초거대 모델이 적용되어있다.

‘뤼튼트레이닝’을 개발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작문 보조 영역의 오랜 경험과 생성 AI 분야 경쟁력을 가지고 초거대 생성 AI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선두 주자로, 지난 10월에는 초거대 생성 AI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인 ‘뤼튼(wrtn.ai)’을 출시했다.

간단히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SNS 광고문구, 세일즈 이메일 등 각 업무 상황에 활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AI 툴을 사용할 수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는 “AI의 등장으로 인간 창의성의 의미가 변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AI와 교육 분야과 융합된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며 “생성 AI(Generative AI)를 활용한 서비스 중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례이기에 혁신성을 인정 받아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9년 이상 Z세대 글쓰기 교육을 진행한 글쓰기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으로 2021년 4월 설립된 이래로 매쉬업엔젤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앤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로부터 누적 45억 투자 유치, 도전! K-스타트업 2021 최우수상 수상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에이아이포펫

에이아이포펫가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는 휴대폰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앱으로, 휴대폰으로 눈이나 피부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해당 부위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질병 증상 여부를 알려준다. 또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 등을 고려해 활동량과 적정 식사량 등 다양한 건강관리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에이아이포펫의 허은아 대표는 “티티케어의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은 에이아이포펫이 지난 1년 동안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티티케어에 동영상 촬영 기반의 반려견 관절 건강 확인 서비스와 수의사, 훈련사, 영양사 총 3개 분야의 전문가와의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오는 12월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어 버전의 앱 서비스 론칭도 준비하고 있다.

비주얼캠프

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기술 스타트업 비주얼캠프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주얼캠프는 지난해 CES에서 시선추적 기술 소프트웨어 ‘시소(SeeSo) SDK (Software Development Kit)’로 ‘소프트웨어 모바일 앱(Software & Mobile App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시소를 교육 분야에 적용한 솔루션인 ‘시소 에듀(SeeSo Edu)’로 혁신상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CES 혁신상을 받은 시소 에듀의 핵심이 되는 ‘시소’는 별도 하드웨어가 필요 없는 인공지능 기반의 시선추적 기술 소프트웨어다. 기존 시선추적 하드웨어 기기들의 한계점들을 극복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게 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해당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는 LG U+, 교원, 메가스터디, 웅진, 아이스크림에듀, 비상M러닝 등 국내 굴지의 교육 기업들에 제공되고 있다.

시소 에듀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을 도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수집된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습자의 응시 여부, 학습 몰입도 등을 파악하고 리포트를 제공한다.

석윤찬 대표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우리 회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향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한 시소 에듀 외에도 헬스케어, 이커머스,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선추적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닥터나우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CES 2023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Innovations Awards)을 수상했다.

닥터나우는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불편을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진료 전 리뷰와 병원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주목을 모았다.

현재 닥터나우는 국내 원격의료 플랫폼 중 가장 많은 2500여 곳의 병·의원 및 약국과 제휴를 맺어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의료인이 5분 이내에 건강 관련 질문에 답을 해주는 24시간 Q&A 서비스 ‘실시간 무료상담’을 필두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하며 의료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모티브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이모티브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 및 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Star Ruckus)’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러커스’는 모바일 게임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이다.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부모가 설문 문항에 응답하고 아동이 간단한 게임을 수행하면 아동의 ADHD 확률을 알려준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ADHD 선별 검사를 게임화하였으며, 약 30분만에 ADHD의 확률을 측정할 수 있다. 아동의 주의력, 억제력, 처리속도, 인지적 유연성, 작업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인지 강화 게임도 포함되어 있다.

이모티브 민정상 대표는 “아동 ADHD 보호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은 ADHD 치료를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높았다”며, “이모티브는 아동 ADHD 진료에 대한 부담과 시간을 경감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및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티브는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과 협력하여 ADHD와 자폐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민 대표는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치료과정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며, “재미과 의료적 효과성을 겸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뉴비’는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제작된 자율주행 로봇이다. 값비싼 라이다 센서 대신 멀티 카메라 기반 V-SLAM을 활용했고, AI기반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주행 로직을 위한 센서 퓨전, 운행 환경 및 주행 가능 영역 식별 등의 기술 내재화를 통해 도심지의 밀도 높은 빌딩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기술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확보, 배달시장 혁신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제작단가 등 높은 비용구조를 현격하게 낮추며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성큼 다가선 상태다.

뉴비의 앞선 기술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해부터 서울, 송도 등 대표적 도심환경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로 전국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배달로봇 상용화 서비스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유럽 자율주행 자동차·로봇 물류 전문기업 고꼬네트워크(Goggo Network)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스페인 도심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시범 운행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을 겨냥한 첫 발을 내딛었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ICT 전시회인 CES에서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혁신기술제품으로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축적된 성공적인 운행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진보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국내는 물론 해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스 

뮤직 테크 스타트업 버시스가 ‘C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스트리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메타 뮤직 시스템(Meta Music System)은 인공지능으로 만든 메타버스 음악 상품(모바일 앱)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취향대로 뮤지션을 꾸미고, 음악적 아이템을 획득하면 인공지능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성장시켜주는 게임 기반 서비스이다.

팬과 뮤지션의 관계를 재정의해 감상자가 단순한 리스너, 혹은 음악 관련 상품 구매자가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다. 즉 기성 음악+개인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음악 자동 성장 알고리즘, 아티스트 비주얼 성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최고혁신상 수상과 관련해 “기존 음악 상품이 녹음된 음원만으로 구성된 반면, 버시스의 메타 뮤직 시스템은 음원뿐 아니라 뮤지션 그리고 세계관까지 포함해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음악 상품의 정의를 확대했다”며 “또 팬들에게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의 테마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 주도권을 부여해 능동적인 음악 감상의 주체로 격상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버시스는 뮤지션 수민과 협업한 ‘파이트맨: 수민의 인터랙티브 싱글(FIGHTMAN: SUMIN’s Interactive Single)’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이후 CES를 방문한 JAY-Z의 레이블 록네이션(Roc Nation)과 뉴욕 헤드쿼터에서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제페토, 소니,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협업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2023 SXSW 참가 예정이다.

웨이센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이 CES 혁신상 4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웨이센은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WAYMED Endo PRO(웨이메드 엔도 프로), WAYMED EBUS(웨이메드 EBUS)로 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에서 2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에서 2개를 각각 수상했다.

웨이메드 코프는 세계 최초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셀프스크리닝 앱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강릉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의사(JIMT 대표)와 공동연구한 결과이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분석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CES 2023 혁신상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2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내시경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술로 올해 업계 최초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메드 엔도는 협진 기술로 고도화해 2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메드 엔도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로 강남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와 연구를 통해 공동연구한 제품이다. 내시경실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해, 의료진은 이상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웨이메드 이부스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폐암 전이를 판단하는 솔루션이다. 역시 웨이센의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해당 제품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은영, 용승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한 결과물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EBUS-TBNA 검사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림프절을 선별하는 것을 지원하므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웨이센은 설립 3년만에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및 글로벌 헬스케어 어워드 ‘Medtech Innovator APAC’에서 Top 4에 선정된 바 있다.

에어딥

에어딥이 ‘AI 실내공기질 측정기 에어딥-홈 제품’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어딥-홈은 인공지능(AI) 실내공기질 측정기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탐지·분석해 미세먼지 농도나 이산화탄소, TVOC, 흡연, 화재와 같은 이상 공기질 발생 시 오염도를 측정하고 이를 개선하는 행동가이드를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안내한다. 보다 쾌적하게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에어딥-홈 앱을 활용하면 한 눈에 실내 공기질 확인과 관리가 가능하며, IoT 플랫폼 및 무선 통신 기능으로 공기청정기, 실내공기 환기장치, 후드, 스마트 창호와 같은 주변 기기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편리성과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에어딥 김유신 대표는 “이번 CES 2023에서 에어딥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한 쾌적한 공기를 유지·관리할 수 있는 공기질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식스티헤르츠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에너지스크럼’이 ‘CES 2023’에서 지속 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에너지스크럼(EnergyScrum)은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AI 기술로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유소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기차 충전 수요량을 예측해 수급 통합 관리를 돕는 식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지난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햇빛바람지도’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제9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제13회 소셜벤처 경진대회 대상(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친환경 분산전원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텔라랩

베스텔라랩이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로 CES 2023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 서비스는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최적의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워치마일은 AI기반 사물 인식 기술,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기술,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로 인해 주차 과정에서 운전자의 주차 시간을 70% 이상 단축시키며,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킨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역 주차장, 인천국제공항,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지식산업센터 및 대규모 아파트 주거시설 등에 도입됐다.

베스텔라랩 정상수 대표는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모이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해서 더욱 의미있다.”고 말하며,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V2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 지역에 주차 내비게이션 워치마일을 공급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편리하고 빠른 주차 생활에 기여함과 동시에 주차장 내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어 ESG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티파이

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 ‘마인들링’ 운영사 포티파이가 CES 2023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들이 직접 제작한 마인들링은, 기존의 생소하던 멘탈케어 서비스를 친근한 캐릭터와 SW기반으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편리하게, 그리고 스스로 돌볼 수 있게끔 한다.

이번 CES에서는 이용자가 주관적으로 보고하는 심리 상태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수집되는 바이오 시그널을 통해서 심리적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우리 마인들링 대표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잘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 라며, “IT 기술을 통해 정신건강 케어에 대한 심리적/물리적/경제적 장벽을 낮추어,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가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맥파이테크

레이저 측정 스타트업 맥파이테크의 어린이 성장 관리 솔루션 ‘키코(Kiko)’가 CES 2023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키코(Kiko)’는 어린이를 위한 토털 성장관리 솔루션이다. 아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재는 레이저 신장계와 스마트 체중계, 그리고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고 관리해주는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레이저 신장계는 레이저 기반의 키재기로 1초 만에 3㎜ 내외의 정확도로 편리하게 키를 측정해준다. 스마트 체중계는 체중 뿐만 아니라 8가지 체성분을 측정하여 보다 전문적인 어린이 성장관리를 지원한다.

키코 솔루션은 소아청소년의 새로운 비만기준 확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Mountain View 소아과와 Epic Health Group은 맥파이테크와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 비만진단 기준 설정 등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키코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 EMR 시스템 도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022년 12월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제품을 정식 출시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파이테크 신웅철 대표는 “키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가정에서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이 CES 혁신상 수상으로 이어졌다.”이라고 밝혔다.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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