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 ‘마로스튜디오’에 지분 투자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인 키다리스튜디오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인 ‘마로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한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마로스튜디오는 3D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인 ‘우당탕탕아이쿠’로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K-pop 아이돌 애니메이션 “샤이닝스타”를 공동 제작하여 K-pop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 이하 버튜버)그룹 ‘V&U’를 런칭, 글로벌 버츄얼 캐릭터 시장에 진출하였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로스튜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웹툰/웹소설 IP의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버츄얼 캐릭터에 웹툰IP를 접목,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를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버츄얼 캐릭터 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버튜버 그룹 ‘니지산지’를 제작하며 업계 선두에 있는 ANYCOLOR의 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 1,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버츄얼 캐릭터는 국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21년 데뷔한 버츄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데뷔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300만을 돌파하였고 최근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이 제작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버츄얼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리버스’가 런칭되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기존 스트리머들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버츄얼 캐릭터를 활용한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키다리스튜디오의 글로벌 웹툰 밸류체인과 마로스튜디오의 버츄얼 콘텐츠 제작 역량이 발휘할 시너지가 기대된다. 향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