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가 후원하는 오프라인 모임 ‘마음, 클럽’이 이번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심리적 압박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는 멘탈 헬스케어 프로젝트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아산나눔재단,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4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후원에 나섰다.
‘마음, 클럽’은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가 후원하는 오프라인 모임이다.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투자 위축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고충을 겪는 스타트업 창업가 및 종사자들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 참여사인 명상 앱 스타트업 마보가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이달 17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언주 &Space(엔스페이스)에서 개최하며, 향후 정기 모임은 자원봉사자들과 선보인다.
첫 모임은 유정은 마보 대표가 호스트를 맡아 마음챙김 명상 세션, 2023년 상반기 회고, 참석자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유정은 대표는 2015년부터 ‘gPause(지퍼즈): 명상하는 창업가들’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에는 마음챙김 명상 기반 컨퍼런스 ‘Wisdom 2.0 Korea(위즈덤 2.0 코리아)’를 3회 여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마음건강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유정은 대표는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변화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지만 인간은 결국 마음을 가진 존재이기에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면 위기 극복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코로나 19로 장기간 중단됐던 오프라인 모임을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를 통해 다시 진행하게 돼 기쁘고, 나만의 성공보다는 우리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참여자들의 내면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는 ‘마음, 클럽’ 외에도 전문가 심리상담, 웰니스 자가점검, 경영고민 토크룸, 마음캠프 등 다양한 트랙을 연중 운영한다. 지난 6월 출범식 후 매월 정기 접수를 통해 창업가와 심리상담 전문가를 매칭하고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창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창업가는 ‘창업가들의 마음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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