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텐던스, ‘클리커’ 기능을 탑재한 강의 지원 어플리케이션 ‘BTTENDANCE’ 선보여
미국의 대학 강의는 교수가 앞에 서서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강의에서, ‘클리커’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시키는 능동적 강의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 강의가 능동적 강의보다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과학 전문지 Science Insider가 최신 연구를 인용하여 능동적 강의를 들은 학생보다 전통적 강의를 들은 학생이 낙제할 가능성이 1.5배나 높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클리커’는 청중이 여러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골라 투표할 수 있게 해주는 청중 반응 기기이다. 교육, 컨퍼런스, 회의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며, 미국에서는 하버드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한 수천 개의 교육 기관에서 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클리커’ 기기는 리모컨 모양의 하드웨어 장치였기 때문에 분실 위험이 있었으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50,000원 가량 돈을 내고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교육 기관에서 클리커를 교육 기자재로 채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주식회사 비텐던스(대표 김태환)는 이런 어려움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강의 지원 어플리케이션 BTTENDANCE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판올림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BTTENDANCE를 강의자와 학생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기만 하면 ‘클리커’ 기능을 바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강의자는 학생들이 선택한 선택지의 비율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비텐던스의 설명에 따르면 어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제공되며, ‘클리커’ 기능을 강의에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교육자는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텐던스의 박희환 BD 는 “2013 Our Mobile Planet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18~24세 스마트폰 보급률은 무려 97.7%에 달하므로, 강의실에 앉은 모든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제 스마트폰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교육 현장에서 배제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BTTENDANCE에 탑재된 자동 출석 확인 기능은 흥미롭게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과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장치나 설비가 없이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학생들의 출석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한다. 비텐던스의 김태환 대표이사는 “강의자와 학생들의 스마트폰이 근거리 통신인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서로 감지하기 때문에 아이비콘(iBeacon)같은 추가적인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이 기능에 대한 핵심 기술이 특허 출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BTTENDANCE에는 공지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알림 기능과 조교 추가 기능 등 강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카이스트의 일부 강의에서 BTTENDANCE를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