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 ‘우먼 바이 퓨처’ 5기 출범
다문화 및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돕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먼 바이 퓨처(WOMEN X FUTURE)’가 지난 5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빌딩에서 제 5기 발대식을 열고 9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번 발대식은 포스코가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비영리단체인 세스넷이 주관하는 ‘다문화&취약계층여성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최종 선발된 17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박현 포스코 상무는 “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래 30개여 팀이 본 사업을 통해 다문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회사 창업에 성공했으며, 창출된 일자리만도 119개에 이른다”며 “오늘 희망찬 첫걸음을 떼는 여러분의 사회적기업 창업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발팀을 격려했다.
정선희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이어진 축사에서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 의지와 취업·창업률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포스코가 후원하는 다문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운을 뗀 뒤, 결혼이주여성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설립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본 행사 이후에는 앞으로의 창업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가 열렸다. 또한 이 사업이 배출한 사회적기업 ‘ODS 다문화교육연구소’ 이나현 대표로부터 창업 스토리와 경영 노하우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해 선발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선발팀들은 국내 1호 사회적협동조합이자 본 사업을 통해 싹을 틔운 다문화카페 ‘카페오아시아(CAFEOASIA)’를 탐방하고 유재호 카페오아시아 사무국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선발팀은 앞으로 9개월여 동안 다문화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기초 교육뿐만 아니라 전담 멘토링, 프로보노(Pro Bono, 전문성 나눔 활동) 등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팀의 사업적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과정에 도입된 자원개발 프로그램은 크라우드 펀딩 등 초기 창업자금 조달 방안의 모색과 실제 실행 기회를 선발팀에게 제공하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 사업은 포스코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받아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 및 취약계층여성을 고용하거나 관련 가정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의 사회적기업을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