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모펀드인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이하 경북 펀드)가 1,011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경북 펀드는 모태펀드 600억 원을 포함해 포스코,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경산시, 농협은행 등 다양한 출자자가 참여하여 총 1,011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특히, 이번 펀드는 중기부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모펀드 조성사업 중 지역 대기업(포스코)이 출자자로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기부는 경북 펀드를 통해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포스코 간의 상생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펀드는 11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같은 달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하여 향후 2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800억 원 이상이 경북 소재 창업·벤처기업 및 경북 이전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2월부터 비수도권 전용 지역모펀드 조성에 참여할 지자체를 모집해 왔으며, 이번 경북 펀드 결성을 마지막으로 충남, 부산, 강원까지 총 4개 지역모펀드(총 4,000억 원 규모) 결성을 완료했다. 중기부는 하반기에 자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속히 조성할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경북 펀드는 지역 모펀드 조성사업 최초로 포스코와 같은 지역 대기업이 출자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 조성할 지역 모펀드에 더 많은 지역사회 출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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