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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휩쓴 ‘거꾸로캠퍼스’ 프로젝트팀

거꾸로캠퍼스의 ‘두플’, ‘어게인’, ‘어스’ 팀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2023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청소년 부문 공동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우수상(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23년 소셜벤처 경연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기업 모델 발굴 및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플은 학교에서 시행되는 환경교육이 일상에서의 환경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3만 교사가 환경 실천 교육을 설계하고 진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실천 기반의 웹사이트 솔루션을 제작했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어게인 팀은 청소년들이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지 못해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꼽았다. 어게인은 청소년에게 친숙한 팀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회고하고 표현하며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훈련을 통해 감정표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5회차 프로그램 ‘도담’을 솔루션으로 제안했다.

우수상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어스 팀은 520만 청소년들이 새학기 새로운 친구와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인식했다. 어스는 어색한 대화의 시작을 게임으로 즐겁게 시작할 수 있고, 고민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게임 안에 관심사 공유를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개발하였고 현재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세 팀의 솔루션은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사회경제기업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상금과 함께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거꾸로캠퍼스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는 2023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그린램프 팀은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지 않는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꼽았다. 그린램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활 습관화를 돕는 앱 서비스 ‘지움’을 직접 개발해 출시하였다. 그린램프의 이지유 대표는 “저희 솔루션인 ‘지움’은 현재 iOS 앱스토어에 출시되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우수상은 어스팀에게, 장려상은 무브 팀에게 돌아갔다. 무브는 20대 여성이 밤 귀갓길에서 불안을 겪는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꼽았다. 무브팀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통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귀갓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기반 통화 앱 W!th를 솔루션으로 제안했다.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0번째 대회를 맞았다. 결선에서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예선을 거친 65개팀이 전문가 심사를 받았다. 올해 예선은 전국에서 372개팀이 참여해 지난해 대회(165개팀)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거꾸로캠퍼스는 사단법인 교육실험실 21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과정 대안학교이다. 학생과 교사간 양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수업을 재설계하는 ‘거꾸로교실(flipped classroom)’을 시작으로, 교실 단위에서 나아가 학교 단위의 21세기 교육 모델 실현을 위해 설립되었다. 개별화 무학년제로 경쟁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추구하며, 교과 내용 학습보다 배우는 방법에 중점을 두는 진짜 세상 문제해결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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