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0.9조원 규모 벤처펀드 최종 선정…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 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0.9조원 규모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하여, 대부분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24년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활력제고 방안(’23.10.5)’을 통해 벤처캐피탈이 도전적인 투자분야를 직접 제안하도록 루키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사업이다. 기존 출자사업과 차별화된 투자분야를 제안한 펀드들이 선정되어 보다 다양하고 혁신적인 벤처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신설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최종 운용사가 선정되었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9개 지역)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되어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소상공인 전용 펀드로는 최초로 신설된 분야로,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되었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되었다.
‘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하여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하여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
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되었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하여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이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하여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