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트렌드

국내 액셀러레이터 461개사…누적 투자 2.8조 원 규모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국내 액셀러레이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액셀러레이터 산업백서’를 발표했다.

산업리포트는 2023년 12월 기준 창업기획자 공시자료(DIAA)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VICS)의 창업기획자 보고자료, 한국벤처투자 공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액셀러레이터 등록 추이, 액셀러레이터 투자 추이, 액셀러레이터 투자 랭킹, 액셀러레이터 투자조합 추이, 2023 액셀러레이터 설문조사 결과 등 5가지 관점에서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국내에 활동 중인 액셀러레이터는 461개사이며, 22년 대비 23년 신규등록 액셀러레이터는 7개사 줄어든 74개사로 나타났다. 투자활동을 한 액셀러레이터는 23년까지 총 362개사로 약 2조 7702억원을 누적 투자했다.

2023년에 6671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지난해 9329억원에 대비 28.5% 감소한 수치다. 투자기업 수도 23년 1631개사로 22년 1836개사 대비 11.2% 감소하였다.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액셀러레이터의 투자가 감소한 것이다.

3년 미만 초기기업에 대해서도 투자금액은 감소하였다. 23년 한 해에 3575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5813억원에 비해 38.5% 감소한 수치다.

2023년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액셀러레이터의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만 252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집중되어 있어 전체의 54.7%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충청권에서는 총 48개의 액셀러레이터가 활동 중으로, 전국 대비 10.4%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 대전 지역에만 24개사가 위치해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액셀러레이터가 집중된 지역임을 의미한다.

경남권 역시 41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운영되고 있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대전과 함께 액셀러레이터 수에서 전국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총 24개사가 포함되어 있다.

한편 호남권은 전체의 6.3%, 경북권은 4.6%, 강원권은 단지 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 세 권역을 합친 경우 충청권과 유사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지역 격차가 관측된다.

요약하자면, 수도권에 액셀러레이터 사들이 몰려있는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률을 보여주며 지역 간 격차가 명확히 드러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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