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알리바바닷컴과 서울 중소기업의 글로벌 B2B 시장 진출 지원 시동
서울경제진흥원(SBA)이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함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에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첫 번째 사업분야로, 전 세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의 B2B 바이어와 판매자들을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미국, 영국, 브라질 등 4,700만 명 이상의 활성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2억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SBA와 알리바바닷컴이 협력 추진하는 ‘B2B 마케팅 지원사업’은 우수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초저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 및 급성장에 따른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내수기업들이 알리바바닷컴의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활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알리바바닷컴 연간 멤버십 패키지 비용 일부와 스토어 구축, 상세페이지 디자인, 키워드 광고 최적화, 데이터 분석툴, 1:1 컨설팅, 연간 교육·세미나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제조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본사, 지사, 연구소, 공장 등 서울특별시 내에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기업이면 해당된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중국 초저가 B2C 플랫폼들의 물량 공세 위기 속에, 충분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알리바바닷컴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서울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