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트코리아랩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에 선정된 기업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일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에서 ‘2024 아트코리아랩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아트코리아랩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예술기업과 선도기업(파트너사) 간 예술-기술 융합 협업을 통해 예술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두 달에 걸친 공모를 통해 선도기업에서 제시한 주제로 협업이 가능한 예술기업들이 선정되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칭된 기업 간 기술·IP·플랫폼을 활용한 PoC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아진 7개의 선도기업과 10개의 예술기업이 본 사업에 함께 한다. 선도기업과 예술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추진 내용에 대한 안내, 참여 기업 소개, 선정된 예술기업과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트코리아랩의 이수령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트코리아랩 기술융합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예술기업과 선도기업 간 시너지를 통해 예술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우수 협업사례가 창출되고 더 많은 예술기업들이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선도기업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이승룡 부장은 “그간 진행해 온 메르세데스-벤츠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주로 기술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예술기업과의 협업에서는 한국의 소비자와 기업의 정체성을 융합해 한국에 특화된,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재단과의 협업에 참여하는 예술기업 나인앤드의 이재훈 대표는 “예술의 대중화나 상업적 성취를 위해서는 예술가도 연구하고 움직임을 남기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본 지원사업을 통해 선도기업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창출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선도기업(파트너사)은 교보문고, 롯데중앙연구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SM컬처파트너스, 아모레퍼시픽재단, 현대리바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총 7개사다. 그리고 해당 기업이 제안한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된 10개 예술기업은 사운드울프, 테이아, 스마스월드, 스튜디오아텍, 오디오가이, 나인앤드, 에이드런, 델로, 카티어스, 비스킷 웍스이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기업에게는 협업 자금과 멘토링ㆍ컨설팅, 아트코리아랩 인프라 사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