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 「창업-BuS 연합 투자설명회」가 25일 판교 창업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투자자,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축사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의 투자를 유치한 리벨리온 사례를 언급하며, 창업-BuS 프로그램을 통해 유사한 고속 성장 사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업-BuS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5개 지역(경기, 인천, 충북, 울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한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주력 사업 아이템을 소개했다.
경기혁신센터가 추천한 ‘아날로그에이아이’의 김상범 대표는 기존 제품보다 1,000배 성능이 뛰어난 온디바이스 AI칩을 발표했다. 울산혁신센터의 ‘딥아이’ 김기수 대표는 비파괴검사 자동평가 시스템을, 인천혁신센터의 ‘모먼트스튜디오’ 신성철 대표는 여행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세시간전’을 소개했다. 충북혁신센터 추천 기업 ‘아폴론’의 홍아람 대표는 비침습 연속혈당 측정기를, 광주혁신센터가 추천한 ‘인트플로우’의 전광명 대표는 AI 기반 비접촉식 축산 관리 솔루션 ‘엣지팜’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딥테크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기조강연자인 크리스 예(Chris Yeh)는 “인공지능은 승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회를 만든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효율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는 ‘블리츠스케일링’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전 대표는 AI 분야 선두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텔의 엘리자베스 허트먼 프로그램 매니저는 인텔의 벤처투자 전략과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인텔 이그나이트’를 소개하며, 지금까지 88개 선정 기업이 약 1조 3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글로벌 관점에서의 딥테크와 벤처투자 시장에 관한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참석한 스타트업들의 해외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전략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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