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이랜드 EIV와 우수 스타트업 중국 현지 시장의 도전 지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협회)가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8개사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사업도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협회와 이랜드차이나 E-이노베이션밸리(이하 EIV) 한·중비즈니스센터가 지난 4월 체결한 스타트업 중국진출 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중국 현지 기회 탐색, 파트너 발굴, 투자유치 모색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활동에는 이랜드차이나의 주요 사업 영역인 패션, 뷰티, 푸드테크 등 소비재 관련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순환패션 전문회사 윤회, 엔터테인먼트 매칭플랫폼 원픽, 치과기공 의뢰 디지털 플랫폼 큐클릭, 푸드테크 로봇기업 펠로톤, 쌀품종 맞춤제공 서비스 그레인뱅크, 활고등어 스마트양식장 메가플랜, 친환경 건축자재 매칭 플랫폼 그린빌드, 공기정화 스마트 조명 더바이오 등이 있다.
프로그램은 EIV의 인프라 탐방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 시 필요한 상표권 등록 및 분쟁 전략, 현지 사업화를 위한 법률상식, 중국 정부 대상의 고객발굴 정책 등에 대한 학습이 진행되었다. 참가 기업들은 Tencent AI, FOSUN Capital, Tea Dong 등을 방문하며 사업제휴, 기술교류, 투자유치 등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팍슨 뉴코아 도심 아울렛, 콜롬비아써클(上生·新所) 등 패션 및 뷰티 소비의 중심지를 탐방하며 현지 문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윤회는 EIV 한·중비즈니스센터와 상표권 등록, 현지 합작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의했으며, 펠로톤은 푸드테크의 F&B 비즈니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활용과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IV 한·중비즈니스센터의 김남국 실장은 “이랜드는 E-이노베이션밸리(EIV)를 통해 한·중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협회와 정기적인 중국시장 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다수의 우수 스타트업이 EIV에 입주하여 이랜드의 중국 사업 자원들을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IV는 축구장 60여 개(35만㎡) 규모의 최첨단 산업단지로, 이랜드차이나 본사와 스마트 자동화 물류센터, R&D(연구개발)센터, 스피드 팩토리, 촬영 스튜디오 및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상하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거점이자 다양한 현지 투자사들이 함께하는 한·중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협회 전화성 회장은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한 이랜드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모두 동원하여 돕고자 한다”며, “한국 패션, 뷰티, 푸드테크의 소비재 스타트업은 이랜드차이나를 통해 중국 시장에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들도 함께 글로벌 진출 유망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