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창업자 위한 투자유치 밋업 데이 열려…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주최한 ‘외국인 창업자 투자유치 밋업 데이’가 10일 서울 역삼동의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창업가들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밋업 데이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여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5명의 외국인 창업자들이 진행한 IR(투자유치) 발표였다.
참가한 창업자들은 다양한 국적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파키스탄 출신의 알리 푸콴은 AI 기반 비디오 편집 앱 ‘ViralMe’를, 독일의 시나 알바네즈는 비건용 생선 대체육 ‘NewF!sh’를 소개했다. 프랑스의 플로리안 루도는 키워드 기반 연락처 저장 플랫폼 ‘Meaningful Contact’를 발표했으며, 튀르키예의 알리칸 일디잘프는 AI 아바타를 활용한 언어 학습 플랫폼을, 말리 출신의 아마할리 왈렛 엘메티는 창업가 대상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성, 그리고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투자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부의 조경원 창업정책국장은 이번 행사의 의의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글로벌스타트업센터를 통해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정착을 원스톱 지원하고,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 도입 및 성장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외국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외국인 창업자 투자유치 밋업 데이’는 한국 정부가 국내 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였다. 외국인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