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5월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서 개최된 ‘한일 바이오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후속 조치로, 실증, 기술개발, 기업협력, 투자, 비임상·임상 및 인허가를 포함한 한일 바이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에서 선정된 8개 기업은 9월부터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하여 본격적인 실증과 연구개발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 기업은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등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자유로운 연구가 어려운 분야의 개발을 목표로 도쿄의대병원, 큐슈대학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충북 특구 8개 기업의 실증과 연구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벤처캐피탈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가 참여하여 한일 공동펀드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일본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적·사업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주목했다.
또한 바이오 분야는 약물 스크리닝 및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역할이 중요하다. 임정욱 실장은 도쿄 GBC에서 메디포드 및 네모토사이언스 관계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기업 지원 조건과 자금 연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27일에는 아스텔라스 츠꾸바 연구센터에서 타로 마쓰나가 부회장을 만나 산학연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CMIC Pharma Science와는 AI헬스케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같은 날 중기부 윤석배 특구정책과장은 일본 경제산업성 생물화학과장과 법인설립 및 인허가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해외활동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중기부의 디테일한 지원은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바이오벤처 신약 개발은 다양한 주체와 연계협력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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