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태국 내 베스트웨스턴 호텔 체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호텔 국내 유통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온다는 태국 내 16개 베스트웨스턴 호텔 전 지점을 운영하는 BWI(Thailand)와 온라인 호텔 객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온다의 해외 직계약 호텔 수는 2024년 11월 기준 약 220곳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초 약 30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은 1946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4500여 곳의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5300만 명에 달하는 멤버십 회원 수는 이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를 반영한다.
온다의 핵심 시스템인 ‘온다 허브(ONDA HUB)’는 70여 개의 판매 채널에 숙박 상품을 공급하며, 중복 예약 방지 및 예약 과정 간소화를 통해 객실 판매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호텔 및 숙박 사업자는 원하는 온라인 채널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채널별 재고와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온다 장재훈 해외사업 본부장은 “온다 허브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태국 내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더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열기가 높아 더 많은 호텔 고객과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국내 최초로 에어비앤비와 트립닷컴의 우수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부킹닷컴의 Advanced Connectivity 파트너로 지정되었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34위에 오르는 등 온다는 글로벌 호텔 테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목록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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