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3 엑셀러레이션 기업 INFCL이 구글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INFCL은 지난 5일 구글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2만 5천 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무상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INFCL은 국내 주요 증권사와 게임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이(SUI), 아발란체(Avalanche) 등 글로벌 메인넷의 한국 시장 진출과 B2B 협업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웹3 생태계 확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클라우드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웹3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노드 인프라, 대규모 컴퓨팅 파워,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당 100개 쿼리와 일간 100만 건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INFCL은 구글클라우드로부터 웹3 크레딧을 추가 확보하고, 주요 메인넷의 밸리데이터(Validator) 운영을 구글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웹3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와 구글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NFCL 오태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풍부한 운영 경험을 가진 구글클라우드의 기술이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웹3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측에서도 이번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구글클라우드 웹3 리드인 이지미는 “INFCL과 함께 한국 웹3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 웹3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최근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리야 폴로수킨(“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공동 저자)을 구글스타트업캠퍼스로 초청해 국내외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AI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도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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