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롭테크가 운영 중인 아파트 실소유주 인증 기반 커뮤니티 ‘얼마집’이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자동의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유주 동의 절차를 간소화한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실증 특례 서비스로 선정되어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전자동의서 서비스는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필요한 서면동의서를 전자화하여 동의 절차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 조합 설립 동의, 정비구역 지정 제안 동의, 신탁업자 지정 동의 등 도시정비사업의 핵심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는 “이번 재건축·재개발 전자동의서 서비스 출시로 도시정비사업에 만연해 있는 비효율을 개선하고자 하는 얼마집의 목표를 조금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정비사업 분야의 투명성과 효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얼마집은 스마트폰 앱과 PC 웹을 통해 전자동의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부동산 실소유자 인증이 자동화되어 있어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올해 2월 온라인총회 및 전자의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도 지정되어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정비사업의 전자동의서뿐 아니라 총회 및 의결 과정까지 디지털화하는 종합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1년 몰로코(Moloco) 글로벌사업총괄, AB180 공동창업자(COO)를 역임한 송지연 대표가 설립한 한국프롭테크는 현재 대치미도아파트, 목동3단지, 분당 양지마을을 비롯해 한국토지신탁, 하나자산신탁을 포함한 전국 2,800여 개 아파트 단지 및 재개발 추진 구역에 얼마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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