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웍스가 주최한 ‘매트랩 엑스포 2025 코리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1,500명 이상의 기술 전문가와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개최됐다.
아비 네헤미아 매스웍스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부문 총괄 디렉터는 기조연설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의 가치와 구현 방법을 심도 있게 다뤘다. 그는 “모델 기반 설계를 통해 요구사항부터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스레드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헤미아 디렉터에 따르면, AI와 데이터 기반 기능, 클라우드 활용을 통해 하드웨어 변경 없이도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이 접근법은 자동차, 산업 기계, 의료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정병찬 대표이사는 ‘로봇, 혁신으로 일상과 산업을 재창조하다’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정 대표는 “로봇 기술이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 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결합이 산업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엑스포는 알고리즘 개발 및 AI, 전동화, 모델 기반 설계, AI 응용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무선 및 위성 등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국전력연구원 등 국내 첨단 기술 기업들이 참가해 매트랩과 시뮬링크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데모 부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이 시연됐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모델 기반 설계의 데브옵스 환경 통합 솔루션이 전시됐으며, 매스웍스는 요구사항 관리부터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까지의 CI 환경 구축 방안을 선보였다.
무선 분야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사실적 위성 시나리오 시각화 사례에 대한 핸즈온 데모를 통해 AI 기반 모델링 기법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참석자들은 정적 및 동적 검증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폴리스페이스 제품군을 통한 코드 기반 검증 과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카데믹 부스에서는 여러 대학의 연구 사례가 소개됐다. 인하대학교 임베디드 제어 연구실은 ‘신속 제어 프로토타이핑 시스템 및 첨단 제어 기술’을 발표했다. 연구실은 자체 개발한 경량 신속 제어 프로토타이핑 시스템을 활용해 시뮬링크 기반의 블록 다이어그램 프로그래밍으로 제어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시간 제어기를 구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2단 도립진자 시스템의 실시간 제어 시연에서는 최적제어와 강화학습 기반 제어를 활용한 기술이 선보여졌다.
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매트랩 엑스포는 참석자들과 함께 국내 엔지니어링 분야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매스웍스는 앞으로도 AI, 전동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을 지원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