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연 결제액 10억 엔 달성

국내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가 직업 스킬 교육 브랜드 콜로소가 일본 시장에서 3년 연속 매출 신장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콜로소는 헤어, 베이킹, 디자인, 일러스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이원컴퍼니의 직업 스킬 교육 브랜드로, 2021년 미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도제식 교육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실무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의 일본 사업 브랜드 콜로소 재팬의 연 결제액은 2023년 9억2천만 엔에 이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6.3% 성장한 10억 7천만 엔을 달성했다. 이는 한화 기준 약 300억 원 규모다.

데이원컴퍼니 콜로소 재팬이 일본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있다. 현재 콜로소 재팬은 620여 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45%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다. 콜로소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체 매출의 약 5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콜로소 재팬에서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영상작가 포푸리카의 ‘Blender 만으로 만드는 NPR 애니메이션 영상’, 애니메이터 hide의 ‘어떤 각도에서도 그릴 수 있는 인물화 연습 드릴’, 애니메이션 감독 야마시타 싱고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워크플로우부터 제작 실천까지’다. 이들 콘텐츠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영상작가 포푸리카의 강의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1,000명의 수강생을 모았다.

최근 콜로소 재팬은 기존 서비스 영역을 넘어 피규어 제작, 성우, 플라워 디자인, 자영업 노하우 등으로 콘텐츠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본 베테랑 성우 미츠야 유지에게 배우는 ‘성우 입시학원’ 과정의 경우 출시 직후부터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 본부 장형범 본부장은 “일본은 전통적으로 도제식 교육이 발달한 시장이지만, 디지털 전환과 함께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콜로소의 실무 중심 콘텐츠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현지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 일본 사업은 지난 2021년 현지 법인 없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4년 도쿄 마루노우치에 일본 현지 사무소 운영을 시작했다. 현지 인력은 초기 2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0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은 현지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원컴퍼니 이강민 대표는 “콜로소 재팬의 성공은 한국 성인 교육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이벤트 스타트업

원티드랩, 일본 도쿄서 일본 개발자 대상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 개최

스타트업

무제한 1:1 외국어 레슨 ‘포도 스피킹’, 론칭 1년 …누적 레슨 32만 건

스타트업

스토어링크, 일본 맞춤형 리뷰테크 플랫폼 ‘포인테일’ 리뉴얼 론칭

이벤트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일본·싱가포르 진출 기업 모집…’오픈 아일랜드’ 본격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