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DX 파트너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약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콜로세움은 물류 SaaS COLO AI와 글로벌 물류전문가 그룹 FD를 기반으로 국내외 총 53개소 물류센터 네트워크, 물류 자동화장비·설비, 미들·라스트마일 배송망 등 물류 인프라를 연결하여 이커머스, B2B, 크로스보더, 프랜차이즈, 식자재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론, 종합 물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이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효성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안다아시아벤처스, 대신증권 등이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혁신 역량, 파트너사와의 상생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 그리고 성장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한 점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019년 설립 이후, 콜로세움의 매출액과 물동량은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누적 매출 1,000억원, 누적 물동량 600만 건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외 물류센터를 53개소로 확장하고,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 글로벌 물류센터 및 배송망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결과, 수출입 물류 처리 역량이 강화되었고,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사 수 증가 등 성과를 얻었다. K-뷰티 등 K-상품의 해외 수요 증가로 역직구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

콜로세움이 직접 설계/개발/운영 중인 통합 물류 솔루션 ‘COLO AI’는 OMS, WMS, TMS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주문 수집부터 입출고, 보관·배송 관리까지 물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 데이터 일원화, 밸류체인 효율화,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COLO AI’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센터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물류 환경과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 현장 중심의 사용성, 종합 물류 서비스로의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되었다. 2023년 미국 풀필먼트 센터에 도입되어 현재 100% 자동정산이 가능할 정도로 운영이 고도화됐으며, 현장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도 확보한 상태다.

콜로세움은 지난해 대만 전용 역직구 풀필먼트를 구축, 국내 생활 잡화를 현지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모델도 안착시켰으며, 일본, 동남아, 중동 등으로 현지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의 도약 원년으로서, 전체 매출액의 글로벌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이번 투자는 데이터 및 AI를 기반으로 물류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력, 동반 성장을 위한 물류 협업 기반의 확장,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는 통합 CRM 역량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 유통·물류 융합 데이터 구축, 글로벌 관점의 물동량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도 참여한 효성벤처스는 “회사의 최근 성장세와 향후 기술 발전 가능성, 경영진의 운영능력을 평가하여 후속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콜로세움은 지난 2024년 국내 최초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했으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주들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며 이번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올해 ‘COLO AI’는 2025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경영혁신형 인증(메인 비즈)와 지식재산경영 인증도 획득하며 중소기업 3대 혁신 인증 체계를 모두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