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1 경쟁률…메디에스알이 대상 수상
지난 7월 11일(금), ‘2025년 대구권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I에서 개최됐다.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대-ETRI 대경권 학연플랫폼사업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에서 주관한 본 경진대회는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전년도 제1회 경진대회에서는 블리스라이프텍의 ETRI 임채현 박사가 본선 진출 이후 실제 창업에 성공해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기술창업의 등용문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혁신산업 분야에서 고도화된 기술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 후속 고도화를 통해 창업 및 투자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5월 한 달여간의 참가자 모집을 통해 총 22개 팀이 지원해 약 3.6: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도전트랙, 성장트랙, 연구자트랙에서 각 2개 팀씩, 총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진출팀은 약 한 달간 IR 피칭 고도화 컨설팅을 받아 본선발표 무대에 올랐으며, 사업화 전략, 기술성, 시장성, 창의성 등을 중심으로 한 IR 피칭을 통해 창업 잠재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회 대상은 ‘의료영상기기 출력을 16배의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환해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완제품’을 발표한 메디에스알 최용석 대표에게 돌아갔다. 대구광역시장상과 함께 2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제품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수상 후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경북대학교 총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상,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장상이 각 수상팀에게 주어졌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본 경진대회 이후에도 창업 연계를 위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시제품 제작 및 PoC,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GIF 2025’ 출전 시 피칭 자료 고도화 등의 기회가 제공되며, 일부 팀에게는 IR피칭 및 홍보 영상 제작 등 맞춤형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춘욱 경북대–ETRI 대경권 학연플랫폼사업단 총괄연구책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과 시장성을 겸비한 창업팀들이 발굴되었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지원을 통해 실제 창업과 투자유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북대-ETRI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창업으로 이어지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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