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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작성까지 AI가 알아서”… 엘리먼츠,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 출시

  • 사내 데이터 수집·분석·문서 생성 모두 자동화한 ‘인라인 AI’ 선보여
  • 웹 검색 의존 기존 AI와 차별화… 기업 내부 시스템 연동으로 보안성 확보

인공지능 전문기업 엘리먼츠가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한 ‘인라인 AI(Inline AI)’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사용자의 단순 지시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사내 시스템에서 자동 수집하고 분석해 문서를 자율 생성하는 에이전트 기능이 핵심이다.

인라인 AI 에이전트는 웹 검색에 의존하는 기존 AI와 달리 기업의 NAS, 클라우드 저장소, 문서관리시스템(DMS)에 저장된 내부 데이터에 직접 접근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하면서도 외부 데이터 유출 위험 없이 문서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율형 에이전트 시스템’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수집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지난 분기 마케팅 성과 보고서 작성해줘”라는 지시만으로도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사내 ERP, 그룹웨어, 파일서버에서 관련 데이터를 찾아 통합 분석하고 보고서 형식에 맞춰 문서를 생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문서 스트리밍 기능으로 AI가 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가 결과물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먼츠는 에이전트의 사내 데이터 접근성을 위해 다양한 기업용 시스템 연동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문서중앙화 시스템(DRM) 연동, 그룹웨어 API 통합, 파일 DB 연동, 싱글사인온(SSO) 인증체계, 부서별 권한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해 기업 내 데이터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관리자 대시보드를 통해 에이전트의 사내 데이터 접근 이력과 활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안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전문 분야별 맞춤형 솔루션도 강화됐다. 법률 분야에서는 준비서면, 가압류/가처분 신청서, 분할대상재산명세표 등 양식을 준수하는 문서 작성이 가능해졌다.

교육 분야에서는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NEIS 일괄업로드용), 수행평가 파일 일괄등록 등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영어 학술 논문을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자동 작성, IR 자료와 리서치 보고서 분석 등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포함했다.

이상연 엘리먼츠 대표는 “이번 자율형 에이전트 기능은 단순 문서 작성을 넘어 기업의 지식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내 데이터에서 자율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능력은 기존 AI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Claude 4 기반의 추론 엔진을 통해 에이전트가 복잡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문서를 자율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라인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문서 작성 도구가 아닌 기업 내 지식과 정보를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지능형 비서”라며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만 지시하면 에이전트가 ‘어떻게’ 정보를 찾고 문서를 구성할지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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