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운영하는 실물자산(RWA) 거래소 ‘비단(Bdan)’의 누적 거래액이 1조 2,704억 원을 기록했다.
비단의 올해 상반기(1월~6월) 거래액은 약 1,6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전체 거래액 2,536억 원의 66%를 넘는 수준으로, 지속적인 거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상반기 거래액은 이용자 확대가 본격화한 2021년 상반기 거래액 약 179억 원과 비교해 4년 새 약 10배 성장했다. 누적 거래액은 같은 기간 304억 원 대비 약 42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도 2021년 상반기 약 40만 3,000명에서 120만 6,000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신규 가입자 지속 확대로 비단이 네이버페이·해시드와 추진 중인 웹3 기반 블록체인 지갑 ‘비단주머니’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비단은 이 같은 성장이 국제 무역과 통화정책 등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소액으로 금 투자를 하려는 수요자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비단에서는 금·은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된 7가지 상품이 거래된다. 자산 가격 상승에 따라 최근 1년간 e금(42.75%), e은(37.38%), e플래티넘(54.56%), e팔라듐(49.01%), e구리(28.29%), e니켈(0.85%)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단은 거래 편의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말을 포함해 23시간 운영해 시간 제약이 없고, 소액 거래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실물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 e금의 경우 0.01g, e은은 1g 단위부터 구입이 가능하며, 이들 상품은 골드바, 실버바와 같은 형태로 실물 교환도 할 수 있다.
‘차곡차곡’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는 정기적으로 금과 은을 안정적으로 적립할 수 있다. 납입 회차와 금액, 기간 등을 충족하면 매도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비단은 향후 거래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커피원두, 와인, 탄소배출권 등을 추가해 모든 가치 있는 자산이 거래되는 실물자산 거래소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비단은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다양한 상품에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STO(토큰증권)와 크립토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종합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단은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됐다. 보안성과 처리 속도, 확장성, 상호 운용성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룬 ‘4세대 분권형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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