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노바가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에 선정됐다.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은 아시아 전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0곳을 선별하는 연례 리스트로, 올해로 5번째를 맞는다. 포브스는 “인공지능과 그린테크, 그리고 양자컴퓨팅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큐노바 선정 이유를 밝혔다.

큐노바는 화학, 제약, 산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포스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양자 기술을 연구했다.

최근 큐노바는 복잡한 화학 계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HiVQE’를 IBM의 대표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키스킷'(Qiskit)에 등록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산업은행, 컴퍼니케이파트너스, GS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양자컴퓨팅은 차세대 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