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부,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등 4개 부처 산하 10개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협의체는 중기부 산하 7개 기관과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산하 각 1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친화적 고가치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데이터 행정 기관으로의 전환과 대국민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임직원 및 대국민 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인식 제고 교육과 행사 등 데이터 문화조성이다. 또한 대국민 의견청취 간담회를 통한 AI 친화적 고가치 데이터 발굴과 양질의 데이터 개방 모색도 포함된다. 데이터 시각화 및 AI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 향상과 실무자 교류를 통한 데이터 발전 방안 모색도 추진한다.
협의체는 2025년 8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 853건의 데이터를 개방했다. 이 중 파일데이터가 813건, 오픈 API가 40건이다. 대국민 소통 활동을 통해 AI 친화적 고가치 데이터 발굴과 개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 기관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창업진흥원은 2023년 국가중점데이터에 참여하고 2025년까지 94건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재보증 현황 등 45건의 파일데이터를 제공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장애인기업 등록정보 등 19건의 파일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35건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정책연구정보 등 5건의 데이터를 개방 중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중소기업 확인서 정보 등 47건을 제공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30여 년간 축적한 신용정보와 산업 동향 데이터 등 148건을 개방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297건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해양환경공단은 156건의 데이터를 개방했다.
협의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공유와 분석으로 창업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 등 정기적 회의를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협의체 소속 10개 기관은 “이번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창업 등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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