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웰스케어

메디테크 스타트업 웰스케어가 국민대학교기술지주의 추천으로 ‘팁스R&D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웰스케어는 3년간 최대 12억 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으며, 현재의 PBM 치료 기술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병원용 PBM(Photobiomodulation) 의료기기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선정은 웰스케어가 그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실질적인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웰스케어는 한국 의료기기 기업 최초로 미국 베스트바이(Best Buy)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했고, 올해 셀트리온 캐나다와의 전략적 MOU 체결, 태국 FDA 의료기기 허가 획득을 통해 아세안 시장까지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오스템임플란트와의 공급 계약으로 국내 의료 유통망을 확장하며, 소비자용(B2C) 시장을 넘어 병원·클리닉 중심의 B2B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웰스케어는 이번 R&D 기간 동안 차세대 이아소 PBM 모듈 개발, 의료기기 설계 및 근골격계-림프부종 임상시험 설계, 국내외 의료기기 인증(예: FDA, CE) 준비, 해외 유통채널 및 병원 파트너십 확보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웰스케어는 소비자용 의료기기에서 병원용 전문의료기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PBM 의료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원 대표는 “TIPS 글로벌 트랙 선정은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성을 동시에 검증받은 결과”라며 “정부 R&D 지원과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K-메디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퀀텀에이아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퀀텀에이아이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2차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에 선정되었다.
퀀텀에이아이는 ‘Data2Vec 통합자연어처리 엔진 기반 비정형 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발’ 과제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아, 팁스(TIPS) 졸업 기업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우수 창업기업 중,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졸업기업을 선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이번 최우수 과제 선정으로 퀀텀에이아이는 앞으로 18개월간 최대 7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퀀텀에이아이는 확보된 자금을 Data2Vec 엔진 고도화, 플랫폼 개발 완료, 전문 인력 확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퀀텀에이아이의 ‘Data2Vec 통합자연어처리 엔진’은 기업 내부에 산재한 방대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이 엔진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퀀텀에이아이 최성집 대표는 “팁스를 통해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트팁스라는 큰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Data2Vec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국내 비정형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글로랑

AI 탤런트테크 기업 글로랑이 스케일업 팁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랑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초거대 AI(LLM) 기반의 교육용 상담 AI Agent 개발을 추진한다. 글로랑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진단–상담–처방’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교육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글로랑은 현재 누적 2억 건 이상의 상담·진단 데이터, 7천 명 이상 교강사 네트워크,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등 공교육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I Reasoning 기반의 상담 알고리즘과 On-device 경량화 기술을 결합, 학생 맞춤형 상담·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특화형 AI 솔루션을 본격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황태일 글로랑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글로랑이 AI 기술로 교육의 진단–상담–처방 과정을 버티컬하게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교육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 구조와 지역·학교별 특성을 AI Reasoning으로 해석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랑은 이번 과제를 통해 멀티모달 상담데이터 기반 AI 전처리·표준화율 90% 이상, 상담 추천 전환율 40% 이상을 3년 내 달성하고, 이후 추가 R&D를 통해 정확도 95% 이상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일본 TBS·야루키스위치 그룹 등 전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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