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특화 AI(Vertical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 마키나락스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2곳에서 A-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이크레더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 등 도메인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개발하는 산업 특화 AI 기업이다. AI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100건 이상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마키나락스가 개발한 ‘런웨이’는 AI 운영의 전 주기를 지원하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운영 가능한 AI 플랫폼이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분야 외 국방·금융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런웨이’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가 발표한 ‘글로벌 MLOps 마켓 맵(MLOps Market Map)’에서 ‘AI 개발 플랫폼(AI Development Platform)’ 부문에 국내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AIIA(AI Infrastructure Alliance)의 평가에서도 AWS, 구글, MS 등과 함께 AI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12월 설립된 마키나락스는 GS, LG, SK, 삼성, 어플라이드 벤처스, 포스코, 한화,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은 약 500억 원이다. 또한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2020), CB Insights 세계 100대 AI 기업(2023)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업스테이지 컨소시엄), 산업통상자원부 제조 AX 얼라이언스 AI 전문기업,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 등에 참여하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자체를 ‘진화’시켜 초생산성(Hyperproductivity)을 실현하는 특화된 지능을 만드는 것이 마키나락스의 비전”이라며 “AI가 산업의 언어로 자리 잡는 흐름 속에서 산업 현장과 자본 시장에서 마키나락스의 가치가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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