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외식업 종사자를 위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개최했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사전 신청자만 5000여 명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민 경영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미래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트너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기능을 적극 도입해 사장님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성장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 전략을 발표한 백인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배달과 고객서비스(CS) 품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파트너의 내일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배차와 배달 속도 개선, CS 응답률 제고, 매출 및 광고 성과를 한눈에 보는 가게 통계 개편, AI 리뷰 관리 기능 도입 등을 제시했다.
2026년 외식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전문가 토의도 진행됐다. 민경영 우아한형제들 매니저는 한그릇 서비스는 5개월 만에 주문 건수가 1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기존에는 양을 줄여 1인분으로 파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1인만을 위한 세트와 조합 메뉴가 새로운 카테고리처럼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식업주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2025 배민파트너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 격인 배민히어로 상을 받은 대구 하루덮밥의 김진근 업주는 기존 주점 사업 실패 후 배민아카데미 콘텐츠로 독학하며 장사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배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저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파트너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AI 생성 레시피와 대결을 펼치는 라이브 쿠킹쇼, 신동민 셰프의 대방어 해체 퍼포먼스, 1:1 맞춤형 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배민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눈 파트너들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 참고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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