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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사피엔스, 프리 IPO 라운드에서 165억 투자 유치

AI 음성 생성 플랫폼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가 프리IPO 라운드에서 16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 H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총 427억 원에 달한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 이후 감정·발화 스타일 모델 기반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AI 음성 생성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세밀한 감정 제어, 발화 스타일 조정 기능이 강화된 자체 생성형 AI모델을 출시했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 확산에 힘입어 타입캐스트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11월 30일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263만 명이며, 올해 매출은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타입캐스트는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치지직(네이버), LGU+, SBS 등 다수의 기업이 다양한 용도로 AI 음성을 도입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교육기업, 커머스 플랫폼, 게임사 등도 타입캐스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투자사들은 AI·콘텐츠·플랫폼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전문 투자사들로, 네오사피엔스의 기술 성숙도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인터베스트의 신영성 상무는 “네오사피엔스는 초기부터 축적해 온 음성 합성 원천 기술과 다수의 IP를 기반으로, 텍스트의 맥락을 파악해 미묘한 감정선까지 구현하는 고감도 음성 합성 역량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음성 생성 기술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람과 소통하는 대화형 AI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수 대표는 “이번 프리 IPO 라운드는 타입캐스트가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만들어냈고, 세계적 수준의 음성합성 기술력과 자체 생성형 AI 모델 경쟁력이 시장에서 검증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자금은 핵심 인재 채용과 신사업 확장, 글로벌 사업, GPU 등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 대화형 AI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네오사피엔스가 감정·스타일 기반의 음성 모델과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대화형 AI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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