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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특공대, ‘AI 경리 에이전트’ 출시… “채팅으로 묻고 보고서 자동 생성”

AI 경리·세무 솔루션 스타트업 아이비즈온이 자사 자금·회계 관리 SaaS ‘세무특공대’에 ‘AI 경리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에 출시된 ‘AI 경리 에이전트’는 기업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시 답변하고, 필요한 회계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이다. 사용자가 특정 날짜나 기간을 지정하면 AI가 해당 기간의 계좌 입출금, 카드 사용 내역, 세금계산서 등을 분석해 자금일보와 같은 리포트를 만들어준다. 보고서에는 거래 요약, 순현금 흐름, 주요 변동 요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회계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이번 달 현금흐름표 보여줘”, “지난주 입출금 금액 정리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연동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단순 조회뿐만 아니라 “OOO 식대가 접대비인지 복리후생비인지”와 같은 계정 과목 제안이나 부가세 공제 여부 등 실무적인 판단 보조 기능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으로 구현됐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시스템과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 규약이다.

아이비즈온은 최근 MCP 서버 구축 솔루션을 출시한 아티웰스와 협업하여, 기업 내부의 금융 데이터와 AI 모델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단순 텍스트 생성을 넘어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유성식 아이비즈온 대표는 “AI 경리 에이전트는 회계 데이터를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의미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통합형 AI”라며 “향후 AI CFO(최고재무책임자), 자동 결산, 실시간 경영지표 보고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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