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산업 AI 스타트업 뉴타입인더스트리즈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더넥스트랩, 명신정보통신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과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전장 내 의사결정 과정을 AI로 개선하는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25년 명신정보통신에서 스핀오프했다. 핵심 제품인 ‘AI 표적처리 및 전술적 사격지휘 솔루션’은 포병 지휘관과 관측병의 표적 식별부터 타격 결심까지 과정을 자동화한다. 88년간 변화 없던 전술음성통신 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조성원 대표는 포병장교로 12년간 복무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전방 부대 출신 전문가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고, 기술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속 반복개발 및 현장 피드백 반영 체계를 구축했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미군 공략 후 한국군 진입이라는 역진입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군 신속시범 정책을 활용해 조달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군 전력화와 한국군 시장진입을 목표로 한다. 시장 규모는 총 69억 달러로, 미군 BCT 59개와 한국군 48개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최원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뉴타입을 특정 기술 영역의 기업이 아니라 전장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는 팀으로 보고 투자했다”며 “전투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요를 선제 정의하고, 미군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제품과 시스템을 함께 검증해 나가는 접근은 한국 방산 산업의 기존 작동 방식과는 전혀 다른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원 대표는 “미래 방산을 이끌 혁신 기업은 ‘요구대로 잘 만들어주는 기업’이 아니라 ‘전장에 사용될 무기체계를 먼저 개발하고 제안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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