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박병원, 이하 재단)과 미국 상무부는 10월 23일 D.CAMP에서 페니 프리츠커 장관과 국내 창업자들 및 투자자들과의 간담회를 재단이 운영하는 한국 대표 창업 생태계 허브 D.CAMP에서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미국 창업 생태계 간 경험 공유와 유대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

프리츠커 장관은 직접 5개의 회사를 설립한 바 있는 기업인 출신이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세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발족한 ‘페이지(PAGE)’ 프로그램을 이끌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프리츠커 장관은 ‘페이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코빗, 채팅캣, 친친 등 국내 초기 스타트업들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구글코리아, 스파크랩스 등과 한국의 창업 환경 및 현황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프리츠커 장관은 “PAGE 프로그램을 통해 D.CAMP를 비롯한 한국 창업 생태계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 기업가 출신으로서 그 어려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여성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힘을 얻기 바란다”는 조언도 해주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채팅캣의 김용경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여 인상적이었다”며 “기업가 정신 확산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단의 이나리 센터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미 창업 생태계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 PAGE 프로그램과 재단 간의 실질적 협업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