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하우스오브카드’ 제작자 ‘디콘 2014’서 만난다
다음달 18,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콘텐츠컨퍼런스(DICON) 2014, 이하 디콘 2014’에 지난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자를 비롯해 마블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아마존 등 세계 최고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사 ‘미디어라이트캐피탈(Media Rights Capital)’에서 드라마 제작을 총괄하는 조힙스(Joe Hipps) 부사장은 ‘디콘 2014’의 첫째 날인 18일 진행되는‘빅데이터’트랙의 연사로 나선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방송영상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가 직접 기획해 지난해 자사 사이트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다. 또한 완성도와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제65회 에미상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제작자의 직관이 아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독(데이비드 핀쳐), 배우(케빈 스페이시) 캐스팅을 해 성공을 거둬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의 제작을 총괄했던 조힙스 부사장이 빅데이터 관련 트랙의 연사를 맡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 제작과 넷플릭스를 통한 유통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유명한 마블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에서는 콘텐츠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C.B 셰블스키(C.B. Cebulski)가 행사 이틀째인 19일의 기조강연자로 나서 ‘만화의 미래, 디지털 만화’를 주제로 국내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홍상표)이 주관하는 ‘디콘 2014’는 ‘진화 : 콘텐츠, 미디어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콘텐츠 산업 최대 화두인 빅데이터(트랙1), 웨어러블(트랙2), 스트리밍(트랙3), 트랜스미디어 콘텐츠 기획(트랙4)에 대해서 논의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업체 관계자들이 해외 콘텐츠산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스페셜 세션도 준비돼 있다. 먼저 국내 콘텐츠 종사자들에게 콘텐츠 수출입과 관련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수출실무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중국의 VOD서비스, 중남미의 드라마 배급, 글로벌 콘텐츠 기획과 투자, 글로벌 콘텐츠 유통과 보호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살아 있는 경험을 전수한다.
또한 캐릭터, 만화, 음악, 모바일,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강소 콘텐츠 기업들과 국내글로벌 기업을 1:1로 연결시켜주는 비즈 멘토링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8일 예정된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에서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멘토를 통한 미국진출 노하우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19일 열리는 세계웹툰포럼에서는 국내외 웹툰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참석해 웹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디콘은 게임, 음악, 방송, 만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망라한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산업 전문 컨퍼런스로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일본, 핀란드, 벨기에 등 9개국 56명의 세계적인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