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기반 메신저형 위치공유앱 ‘카카오디’ 출시
㈜카카오디(대표 차민준)는 스마트폰용 위치공유 어플리케이션 ‘카카오디’를 출시하고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 카카오디는 국민 메신저로써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계하여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들에게 추천을 통해 설치를 유도하여 친구가 되면 서로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앱으로, 카카오톡 UI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특별히 사용방법을 숙지하지 않아도 연락처에 있는 친구끼리 간단한 회원 가입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유사한 위치추적 어플들은 어플마다 사용방법이 제각기 달라 이용법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서로 등록하면 무조건 위치가 파악되어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치가 공개되어 사생활이 침해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반해, 카카오디는 위치확인을 하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Where’ 버튼을 눌러 신호를 보내면 10분 이내에 ‘Here’ 버튼을 눌러줘야만 위치가 전송된다. 위치는 실시간으로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반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바일에서 상대방의 위치주소를 전송 받은 후 그 주소를 휴대폰에 설치된 네비게이션 어플과 연동하여 바로 길찾기 안내를 시행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적용한 앱이라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단순 위치파악 어플의 수준을 뛰어 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차민준 대표는 “통신사에서 부가서비스로 시행하는 자녀지키미 등의 서비스는 일방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전송만을 하지만 이 어플은 자녀의 위치가 궁금할 때마다 서로 대화하는 형태로 위치를 공유할 수 있어 상호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며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이 쏠려 앱의 편의성 측면을 보강하고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탑재해 내년 100만 회원 확보라는 목표를 이뤄 세계적인 위치기반 공유 메신저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카카오디는 메신저나 문자, 전화 전 상대방 위치를 파악하고자 할 때나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만날 때, 간단한 안부를 물을 때, 외국의 바이어를 만나거나 운전 중 같이 출발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할 때 등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디는 향후 내 위치 보내기, 시크릿 채팅, 무료통화, 네비게이션 연동, 근거리 위치 기반 서비스 등의 독자적인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후속 개발을 시작한 상태다. 대화와 자료공유에 이어 게임을 등에 업은 메신저가 이제는 위치공유라는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카카오디는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디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