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금 총 4억 원, 창업지원 연계까지 … 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전국 단위 창업 공모전인 ‘2015 창조경제대상: 아이디어·창업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 지난 4월 20일 닻을 올리고 총 12팀의 본선 참가자를 가려냈다. 해당 경진대회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의 주역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집중 멘토링 등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의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창조경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특히 해당 경진대회는 단순 경쟁을 통해 시상자를 결정하는 일반 공모전의 단점을 보완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발된 팀에 대한 집중적인 멘토링과 자금지원 등 추후 사업화와 관련된 지원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는 것. 창업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지금,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해 성공창업의 꿈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수도권‧지방 구분 없는 관심
창업을 향한 바람은 그 어느 때보다 거셌다. 지난 4월 20일부터 한 달간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총 3,103팀의 예비 창업 팀들이 도전장을 던지며 뜨거운 열기를 보인 것. 이는 지난해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접수받은 ‘창조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참가자 수 1,291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도 사라졌다. 지역별 참가자 분포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접수 건수가 약 32%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지방의 접수 비중이 2배 증가한 64%로 나타났다. 이는 모집기간동안 진행된 총 137회의 찾아가는 지역설명회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창업 붐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들의 연령대 역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30대(38%), 20대(21%)의 청년층뿐만 아니라, 40대(19%), 50대(16%), 60대 이상(7%) 등 중장년층에서도 높은 선발 비율을 보이며 해당 경진대회를 향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보다 많은 예비·초기 창업자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 기회 장벽을 낮춘 결과로 분석되며, 창업과 스타트업 열풍이 젊은 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수상금 총 4억 원… 추후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까지
창조경제의 주역을 발굴하는 만큼, 추후 혜택도 파격적이다. 총 6개의 수상 팀이 받는 상금은 4억 원으로, 이들은 상금과 함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창업보육센터(BI) 입주를 통해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사업 구상에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11월말 개최 예정인 ‘2015 창조경제박람회’ 전시, 투자자 연계 지원, 민관 창업지원 프로그램, 해외 창업연수·글로벌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수상금 외에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지원금도 주어진다. 전국본선에 진출한 58개 팀에게는 시제품 제작 등의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지원금 5백만 원과 함께 각 혁신센터별 전담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전담 멘토단을 통해 집중보육이 제공된다. 또한 창의 상품으로 유통·판매가 가능한 아이디어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획, 디자인, 브랜드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받게 된다.
비록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팀들에게도 문은 열려있다. 혁신센터별 특화분야와 연계한 자체적인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지는 것. 일례로 광주 지역의 예선을 통과한 ‘자동차 급제동 시 범퍼 돌출장치 및 제어시스템’을 개발한 팀은 향후 전국본선 등의 결과에 관계없이 전담기업의 기술 멘토링과 집중 지원이 제공될 예정으로, 성공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본선 진출팀, 아이디어로 승부수
현재 치열한 경합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독보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있다. 독창성, 기술성, 시장성, 경쟁우위, 파급효과,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결선의 자리에 오른 만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아이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진출한 아이템들은 <공중화장실 분실방지 장치, 전기분극 신소재를 이용한 태양전지, 냉온수일체형 수도꼭지, 완벽세척이 가능한 가정용 가습기, 주류 추천 모바일·웹 어플리케이션, 차세대 이차전지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3D 공간 스캐너, 시력향상 및 노안예방을 위한 디바이스, 매장 에너지관리 서비스 솔루션, 친환경·고효율 무단변속기, 보안형 전기자동차 모바일 충전 결제 시스템, 세계 최초의 캡슐 추출 방식 더치커피 드립퍼> 총 12팀으로 정보통신기술, 기계소재·부품, 문화·관광·뷰티,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해당 팀들은 전국결선(8월 초)과 왕중왕전(8월 중)을 통해 6팀의 수상팀과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본선 경합 과정은 매주 금요일 6시에 방영되는 SBS ‘창업스타’를 통해 방영,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