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미국 현지시간 12월 14일(월) 오전 11시 30분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IT 전문가와 청년사업가 양성을 위한 ‘고려대-실리콘밸리 글로벌센터(KU Global Center Silicon Valley, 이하 센터)’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수원 연구부총장, 나창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및 현지 고려대 교우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무엇보다도 센터 설립을 통해 기대되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IT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IT분야를 수학하는 고려대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의 기회가 넓어짐과 함께 실리콘밸리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교육·훈련 장소로의 활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교육 뿐 아니라 창업에서도 가능성은 무궁하다. 현재 학생창업의 대부분은 국내 창업에 머물고 있으나 센터를 통해 기존 아이템의 글로벌화 확장, 글로벌 인력 확보, 미국 시장 조사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창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열리고 있는 전국 창업경진대회의 범위를 확장하여 현지 대학(원)생을 포함한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도 개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인과의 멘토링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고려대 IT인재들의 양성 및 진출의 발판 뿐 아니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들의 미국 진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자회사들이현지 투자유치, 파트너 발굴, 시장테스트, 로컬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함에 있어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IR(시업설명회)도 가능하다.
고려대 대학(원)생, 자회사 외에 교우 기업의 네트워킹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지 창업에 성공한 선배와 신규 창업자와의 연계를 통하여 파트너사 및 투자자 발굴이 보다 용이해 질 수 있고 고려대 교우회와 연결하여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거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 설립은 고려대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국제화 프로그램의 일부로, 고려대는 해외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세계 각 지역과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고려대는 중국 베이징 런민대 캠퍼스에 ‘고려대학교 북경센터(KU Golbal Center Beijing)’를 열어 중국 전문가 양성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 센터를 통해 강의와 국제 교류 업무,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려대 홍보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내 KU Global Center Washington D.C.의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도 고려대는 현지 전문가 양성과정을 보다 충실히 하여 현재 운영중인 중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KU 차이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KU China Global Leadership Program)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베네룩스 3국 전문가 프로그램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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