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찾아 대학으로 간 스타트업 … ‘디매치 캠퍼스투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가 스타트업 인재 매칭 프로젝트 ‘디매치(D.MATCH)’ 캠퍼스 투어를 오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디매치는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를 연결해주는 인턴 채용 프로그램으로, 디캠프가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디캠프에 의하면 글로벌, 중국, 특수목적고등학교, 예술계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디매치를 통해 총 100여 건의 채용이 성사됐다.
원래 디캠프 내부 공간에서 진행되었던 전 회 디매치와 달리, 이번 캠퍼스 투어는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자 고려대와 이화여대 교내에서 진행됐다. 오늘 개최된 이대 캠퍼스 투어에는 총 200여 명의 참석자가 사전 신청을 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늘 행사에는 스포카, 비투링크, 플레이팅 등 생활·교육·여행·금융·커뮤니케이션·푸드 분야의 3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약 1천 여명의 학생들이 방문해, 다양한 스타트업의 취업 기회를 모색했다.
기존 채용 박람회와 달리, 이번 캠퍼스 투어는 주제별로 공간을 구획해 채용 면접과 참가 스타트업 릴레이 설명회, 출신 선배 창업자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인 간의 수평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구인 기업으로 참여한 영어 교육 기업 텔라의 진유하 대표는 “과거에 비해 스타트업 취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현장에 활기가 넘쳤고, 참여 기업과 학생 양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달 3일 개최된 고려대 투어를 포함해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행사를 총괄한 디캠프의 사업운영팀 김형기 매니저는 “이번 캠퍼스투어 프로그램은 단순히 채용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대학 내 인재들과 스타트업계가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스타트업계에 대한 관심이 늘고있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대학과 함께 캠퍼스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용 일대일 면접,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관심 기업과 면접을 볼 수 있다.
부스 전시를 통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있는 렌딧 이미나 이사